한국박물관/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_0.2.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isanjo 2025. 5. 5. 00:33

# 독립기념관_0.2.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 사실 작년에 이름만 보고 가지 못해 매우 안타가웠던 곳이다. 과연 어떻게 전시가 되었있는지 궁금했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것이 내 생각과는 달랐다. 뭐랄까? 폐허가 된 그리스신전 느낌. 캄보디아 앙코르유적의 일부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이 공원을 보면서 느꼈던 아쉬움은 너무 아름답다는 것이다. 이것이 여기에 있는 이유를, 저 유물?을 보고 후세, 후대가 어떤 느낌을 받을지를 알고 설치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차라리 광화문사거리에 두었으면 어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때의 번영이 결국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을 알기에....

 

 

 

#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

-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가는 길 오른쪽에 있다.

 

# 독립기념관 건립문

 

# 독립기념관 건립문

해뜨는 동방의 이 아름답고 복된 터전에 단군께서 나라를 여신 이래 우리 한민족을 반만년의 긴 역사를 한 핏들로 이어 오며 빼어난 문화의 꽃을 피워왔다. 이 나라를 넘보는 무리가 여러 차례 우리를 괴쳤으나 그때 마다 우리는 불굴의 투지와 끈질긴 생명력으로 이들을 모두 물리치고 피와 땀과 슬기로 이 땅을 지켜 왔다.

근세에는 우리들 스스로 근대화를 이룩하려던 노력이 일본 군국주의의 침략으로 좌절당하는 민족적 수난을 겼었으나 수많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거룩한 희생 그리고 온 겨레의 줄기찬 항쟁으로 독립을 되찾았다.

이제 때늦은 감이 없지않으나 국운상승기를 맞아 우리는 자주독립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 이를 후손에 전하고 조국 통일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우리 모두의 정성과 힘을 한데 모아 이 독립기념관을 세우게 되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이 기념관 건립의 참뜻이 길이 이어지리라 기약하면서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과 발전을 향한 온 국민의 소망과 결의를 담아 여기에 새긴다.

 

단기 사천삼백이십년 팔월 십오일 *4320년 8월 15일
서기 일천구백팔십칠년 팔월 십오일 *1987년 8월 15일

대통령 전두환

 

 

 

#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안내판.

 

- 조선총독부는 한국을 영원히 지배하기 위하여 일제가 설치한 식민통치기관이었다. 일제는 조선왕조의 기운을 억누를 목적으로 경복궁의 강령전과 교태전 등 4,000여 칸을 헐어버리고, 그 앞에 조선총독부를 세웠다. 조선총독부는 1945년 8월 일제가 패망할 때까지 한국인의 자유를 빼앗고 억압하는 식민통치의 핵심기관이었다.

1995년 8월 15일 광복 50주년을 맞이하여 일제의 식민잔재 청산과 민족정기 회복을 목표로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가 시작되었다. 철거된 건물 잔해는 역사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같은 해 11월 27일까지 독립기념관으로 옮겨졌다.

독립기념관은 조선총독부 건물 잔해를 최대한 홀대하는 방식으로 전시하였다. 조선 총독부의 상징이었던 첨탑은 지하 5M깊이에 반매장하였고, 전시공원을 해가 지는 독립기념관의 서쪽에 조성하여 일본 제국주의의 몰락과 식민잔재의 청산을 강조하였다.

설계자문: 최만린 / 공사주체: 국립중앙박물관

 

 

 

 

 

# 관람안내

조선총독부는 한국인의 자유를 빼앗고 억압했던 식민통치의 핵심기관이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우리의 역사를 굴절시키고 얼룩지게 했던 조선총독부 건물 잔해를 전시하는 것은 수치스럽고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다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우리의 각오입니다. 관람객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전시 취지를 양지하시어 전시물을 훼손하지 않도록 협조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독립기념관장
※ QR코드를 스캔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침울한 역사의 장.

조선총독부 건물 첨탑 등 철거 부재를 지하 5m의 공간에 매장하여 일제 식민잔재의 청산과 극복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공간이다. 첨탑과 첨탑 아래 석조장식물, 정초석, 정면 중앙부 석조장식물, 원기둥 등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