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박물관/국립전주박물관

전주박물관 미술공예 1 불교미술 1(2025)

isanjo 2025. 12. 30. 07:58

# 전주박물관 미술공예 1 불교미술 1(2025)

 

계단을 올라가서 왼쪽에 있다.

 

# 불교미술 - 진리를 담다.

불교는 이 세상의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통해 완전한 행복을 추구하는 종교로, 기원전 6세기 무렵 인도 석가모니의 가르침에서 시작되었다.

불교미술에는 불교를 널리 알리고 여러 부처를 기리고자 만든 회화, 조각, 건축, 공예품 등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불교를 받아들인 우리나라는 중국 불교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한국적으로 변화시켰으며, 우리의 미의식을 담은 예술품을 만들어 불심佛心을 표현했다.

예배 대상이자 예불 도구로 쓰였던 불교 미술품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의식을 오롯이 담고 있다.

 

# 부처의 세계로 인도하다

사찰에서는 심오한 불교 교리를 대중에게 쉽게 알리고 성스러운 부처의  세계로 대중을 인도하고자 사찰과 불상 주위를 아름답고 엄숙하게 장식하고  다양한 불교 의례를 열었다.

부처를 공경하는 마음을 담아 음식을 올릴 때 사용한 물병이나 향로는 대표적인 불교의식에 쓰는 도구이다. 사찰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그림은 사찰을 꾸미고, 불교 교리를 대중에게 쉽게 전하는 역할을 했으며, 불교 의례에서는 예배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 소탑(小塔)

고려시대

불교에서 소탑은 석가모니 부처의 사리를 상징한다. 흙으로 만든 소탑은 단층 기단과 상륜부를 갖춘 삼층석탑 모양의 틀에 찍어서 구워 만든다. 부처의 유해인 사리는 그의 가르침에 대한 물질적 증거로서 불교가 전파되는 곳에 항상 동반했다. 6세기 전반 삼국에 불교가 전해질 때도 사리가 함께 전해졌다. 이후 사리에 대한 신앙은 점차 확장되었다.

 

 

 

 

용무늬 대야
- 청동은입사운룡당초문수반(靑銅銀入絲雲龍唐草文水盤)

- 고려 12~13세기

이 커다란 대야는 왕실이나 사찰에서 관불의식*에 쓰인 대야로 짐작된다. 고려시대 금속공예의 은입사(銀入絲) 기법이 대야에까지 사용되어 당시 귀족사회의 풍요로운 일면을 엿보게 한다.

소장품 번호 덕수1724

* 관불의식: 초파일에 아기부처상의 정수리에 물을 부어 씻어주는 공양을 통해 부처의 은혜에 보답하는 의식.

 

 

 

 

◆ 정병(淨甁)

- 고려시대

정병은 고대 인호의 수행자들이 지니던 물병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의 상징이 되면서, 부처에게 정수를 바칠 때 쓰는 공양구로 쓰임새가 바뀌었다. 정병의 형태는 주구나 뚜껑이 없는 간단한 것에서부터, 몸체에 주구가 달리고 긴 목 위에 침대*가 붙은 뚜껑이 놓인 것 등 몇 가지 형태가 있다.

* 침대: 바늘처럼 긴 대.

 

◆ 향로香爐

- 고려시대

향은 본래 악취를 없애고 해충을 쫓는 데  썼다. 하지만 잡귀나 잡념을 없애 준다고 믿어 사찰에서는 일상생활이나 의식을 치를 때 두루 사용했다. 향을 피울 때 쓰는 그릇이 향로이다.

 

◆ 향완香垸

 고려시대에 만든 테두리가 넓은 그릇에 나팔 모양 받침이 있는 향로를 향완이라고 한다.

 

 

◆ 

 

◆ 관세음보살상(觀世音菩薩상)

- 고려시대

 


# 범음구梵音具

- 진리를 전하는 고요한 소리

부처가 전하는 맑고 깨끗한 깨달음의 말씀을 법음이라고 한다. 지금은 그 의미가 넓어져 부처와 보살들에게 올리는 모든 음악과 소리까지 법음이라고 한다. 법음구는 법음을 만들어 내는 불교용구이다. 아침저녁으로 울리는 범종 소리, 북소리, 목탁 두드리는 소리, 운판 치는 소리는 모든 중생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진리의 소리이다.

 

◆ 범종, 항완, 용뉴와 용통, 쇠북 梵鐘, 香垸, 龍鈕와 龍筩, 金鼓

- 고려 12–13세기.

- 전라북도 부안 남포리

전라북도 부안 남포리에서 출토된 불교구이다. 불가에서는 대중에게 심오한 교리를 쉽게 이해시키거나 깨달음을 주기 위해 다양한 불교 의식이 행해졌다. 불교 의식에서는 사람을 부리 모으거나 제도하기 위한 범종, 법고 등의 법음구가 사용되었다. 공양을 위해서는 정병아나 향로 같은 다양한 불교 의식구가 사용되었다.

 

 

 

 

# 전라북도 완주 대성리 화엄사제 출토유물完州 華嚴寺址 出土遺物

- 고려 13세기

지금은 폐사된 옛 절터 완주 화엄사지에서 1967년경 주민이 큰솥을 발견하게 된다. 뚜껑을 열어보니 그 안에는 향완, 청동북  47여 개의 소형 접시 등 고려시대 불교 공양구들이 들어 있었다. 금고金鼓 측면에는 “을유년(1225년) 5월 전주 화엄사에서 대덕大德이라는 장인이 만든 것으로 무게 13근”이라는 내용의 음각 명문이 새겨져 있어 제작연도와 제작한 사람의 이름, 무게 등을 알 수 있어 중요한 가치가 있는 유물이다.(乙酉五月祝聖願以全州華嚴寺半子棟梁道人孝章同年 九月廿日 造大匠造大德 重三十斤)

소장품 번호 부여1827, 부여1829, 부여1830, 부여1831

 

 

 

◆ 

 

◆ 전(傳) 낙수정 동종

- 고려 10–11세기. 보물

불교에서 범종 소리는 부처님의 소리를 의미한다. 지금의 전주 교동에 있던 낙수정이라는 정자를 수리하다가 발견한 이 종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보내졌다가, 1999년 일본인 다카히라 히데코가 기증을 하면서 70년 만에 고향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를 중심으로 네 명의 이 비천상(飛上天)*  구름 위에 앉아 두 손을 모아 합장하고 있는 아름다운 종이다.

소장품 번호 전주5000


* 비천상(飛上天): 하늘에 살면서 하계 사람과 왕래한다는 여자 신선을 그린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