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박물관/국립전주박물관

전주박물관 미술공예 3 고려청자 (2025)

isanjo 2026. 1. 2. 07:52

# 전주박물관 미술공예 3(2025)

 

# 도자 – 생활과 어우러지다

도자기는 흙, 물, 사람이 하나가 되어 만드는 예술품이다. 우리나라의 도자기는 청자에;서 분청사기로, 그리고 다시 백자로 변화하면서 도자기의 제작 기술, 형태, 색채, 미적감각의 범위 등이 점차 넓어지고 다양해졌다.

도자기에는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종교, 신념, 취향, 예술 등이 녹아 있다. 고려의 단정한 순청자와 세련된 상감청자, 조선의 투박하지만 자유로운 조형미의 분청사기, 고상함과 함께 실용성을 담은 백자 등을 통해서 시대와 사용 계층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도자기는 각종 의례에서 일상생활까지, 상류층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되었다. 도자기에는 옛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미의식이 그대로 담겨 있다. 

 

# 고려 문화의 꽃, 고려청자

고려시대 청자는 귀족문화와 불교문화를 바탕으로 10세기부터 꾸준히 발전했다. 특히 12세기에는 중국적 요소가 거의 사라지고 은은하고 깊이감이 있는 비색과 다양한 장식 기법으로 세련미를 높였다.

전남 강진과 전북 부안에서 완성도 높은 청자들이 집중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14세기까지 이어졌다. 고려청자는 음각, 양각, 상형, 상감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되었으며, 향로나 정병과 같은 종교 의례용기부터 주자와 잔과 같은 일상용기까지 그 쓰임이 확대되었다.

 

 

 

# 청자靑磁

청자는 철분이 약간 함유된 점토를 곱게 수비(水飛)*하여 빚은 후 굽고, 2~3%의 철분이 함유된 유약을 발라 일반적으로 1,250℃ 내외의 높은 온도에서 다시 구워낸 자기를 이른다. 그릇의 표면에 입혀진 유약의 푸른빛에 따라 청자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청자는 기본 재료인 점토와 유약의 성분, 가마에 불을 땔 당시 가마 안의 번조 온도, 특히 가마 안의 산화·환원의 번조 분위기에 따라 매우 다양한 색상으로 나타난다.

* 수비(水飛) : 채취한 점토를 물에 풀어서 돌이나 굵은 모래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

 

 음각 청자陰刻靑磁

- 고려시대

음각 청자(陰刻靑磁)는 조각칼 같은 도구로 무늬를 새기는 초보적이고 간단한 기법으로 만든 청자이다. 청자를 제작하기 시작한 뒤 얼마 동안은 무늬없는 청자를 만들었으나 11세기 무렵부터는 그릇 표면에 음각 기법으로 무늬를 새기기 시작하였다.

※ 전시품: 청자 연꽃무늬 병(신수 9786), 청자 참외모양 병(덕수 4536)

 

 

 

◆ 잔탁(盞托)

 

 

 

◆ 청자 죽순모양 주전자 靑磁竹形注子

- 고려시대

 

 

 

 

◆ 청자 세로줄무늬 병 靑磁陰刻縱線文甁

- 고려시대

*소장품 번호 덕수4366.

 

 

 

청자 꽃모양 접시 青磁花形楪匙

- 고려시대

무늬와 장식이 없는 꽃모양의 청자 접시이다. 그릇의 바닥면은 넓고 편평하며, 몸통이 12개의 면으로 나뉘어 전체가 활짝 핀 꽃잎처럼 보인다. 고려청자의 은은한 녹색은 흔히 비취색, 곧 비색翡翠色에 비유된다.

소장품 번호: 덕수 2066

 

 음각기법으로 꾸민 청자 접시  / 고려시대

 청자 연꽃무늬 꽃모양 접시  / 고려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