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싸이(Mae Sai)_따지렉(Tachilek)
◆ 매사이 가는 길.
06:40 *숙소에 묵고 있는 ‘비어’라는 친구의 차를 얻어 타고 06:50 터미널 도착.
07:00 *매싸이 행 버스 출발(미니 그린버스). 2*46B. 비어는 매싸이 쪽으로 가다 중간에 내림.
-비어는 집이 방콕, 매싸이 가는 방향에서 포장 공사를 한다고.
08:00 *1시간 만에 매싸이 터미널 도착.
08:15 *국경 행 썽터우 출발(2*15B)
-국경 출입국 관리소 입구.
메싸이
08:40 *여권 복사 후 Myanmar Immigration Office(2km) 도착.
*비자 비용(2*500B)
-입국 수속은 간단하고 친절했다.
미얀마 따지랙 넘어가는 길.
뭘 찾아 헤메는 새끼 고양이.
09:15 *Tachilek 도착. 프라이드 치킨(밥), 소스(핫소스, 칠리소스, 양파). 풍채 좋은 형님이 장사를 하고 있었다. 모양은 그저 그런데 의외로 맛이 있었다. 식사 후 사진 한 장.
-소스 만드는 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보라색 양파 튀긴 것을 밥에 섞어 먹으면 맛있다.
이 형님 닭 진짜 맛있다.
09:36 *과일 가게에서 응어(람부탄)를 사서 좁은 마을 골목으로 올라감.
10:15 *따찌렉 구경(4시간 정도 걷다.)
-마을에 있는 대추야자. 이 집 아이들이 귀여웠으나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웠다. 혹시 오해할 수 있을 듯해서…
-이 근처에서 만난 젊은 아저씨가 따찌렉과 매싸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를 안내해 주었다.
*부부와 사진 한 컷. 이분들이 바나나의 주인이시다. 순박함이 묻어난다. 끄루어이(바나나)를 따먹으려고 했더니 어려서 먹을 수 없다고 한다. 나무에 달린 것을 꼭 한 번 따먹고 싶었다. 나무에세 따먹는 게 왜이리 좋은지. 이것도 욕심일 것이다.
산길을 내려와 다시 길을 걷다 멋진 검은 소 두 마리를 만났다.
이 친구 나보다 10살이나 적다. 나더러 마늘 먹으면 좋다고 알려줬다. 하나 먹었더니 작지만 진짜 매웠다. 노란색 옷을 입은 꼬마아가씨 얼굴에 자연산 썬크림바른 모습도 귀엽고, 다음에 태국북부나 보케오에 가면 꼭 다시 가고싶다.
-조금 더 걷다 가게에서 토마토 500g을 사서 닭다리와 먹었다.
10:37 마을 구경(우물을 파는 할아버지 만남).
이 구덩이가 미래의 우물이다. 아저씨 한명이 아래에서 정으로 돌을 일일이 깨서 두레박에 담아 흔들면, 위에서 두명이 줄을 올려서 쏟아붓고 다리 내리고.. 몇만번을 해야 물이 나올지.. 다음에 갔을 때 이 우물물을 마시고 싶다.
10:40 길가에 널어놓은 빨래. 너무 예뻐서 처음에는 노점상이 있는 줄 알았다는. 이런 풍경이 곳곳에 펼쳐진다.
조금가다보니 식당이 하나 있었는데 아주머니도 이 우물을 사용해서 음식을 하셨다. 한 바가지 마셨는데 물이 그리 시원하지는 않았다.
이거리 이래뵈도 있을 건 다 있었다. 만화방 미장원 쌀집. 나름 시장.
마을을 흐르는 개울. 70년대 우리나라를 보는 듯. 먹을 것이 있어야 예의염치 안다고 하지 않았던가.
*중간에 한자로 쓴 사원이 있었다.
사당에 들렀더니 할아버지 한 분이 분향을 하고 계셨다. 이 마을에 사시는데 중국계였다. 나에게도 향 한다발을 주시며 분향하라고 하셨다. 감사합니다.
옆에 있는 사원의 마당에 있는 나무. 우리나라 고욤같았다. 씨가 특이해서 한국에서 심으려고 몇개 담아왔다. 잘 익을 것을 따먹었는데 맞은 별로... 색깔이 알록달록 예뻤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가지 농산물을 팔기 위해 준비를 하신다. 외국인이 지나가면 물건을 보여주며 호객도 하시고... 이 뒷길을 쭉 따라가면 언덕에 따지렉에서 가장 높은 쉐다곤 사원이 있다. 이 골목 나름 멋지다.
*사원 옆에 불을 때서 돌에 땅콩을 볶아 파는 마을이 있었다.
대그릇에 담아 놓은 땅콩. 알이 참 실하다. 루앙파방 메콩강에서 봤던 거랑은 크기부터 다르다.
바나나 잎 참 용도가 다양하다. 우리나라의 모시잎처럼.
드디어 도착한 사원. 신을 벗고 들어간다. 가던날이 장날이라고 날이 너무 덥고 햇살이 뜨거워 크림을 발랐어도 힘들었다. 발다닥도 뜨겁고, 양말은 필수.. 이름이 쉐다곤( shwedagon) 파고다. 양곤에 있는 쉐다콘의 복제이다. 중국 열하에 있는 포탈라궁처럼.
따지렉 시내가 다 보인다.
# 대나무로 만든 닭장.
-조금 더 가니 투계장이 있었다. 내가 기웃거리자 한번 구경해 볼 테냐고 하기에 그냥 나왔다.
-대나무로 지은 집
아주머니 허락을 받고 실내구경 후 허락받고 찍은 민가. 우리가 너무 번잡하게 산다는 것을 느꼈다. 딱 한 칸이다.
-주사위 야바위.
-튀김집 학생. 직접 요리를 한다. 소므사(somusa)를 사먹었다. 싱거웠지만 나름 맛있었다. 전에 먹었던 인도식 카레 튀김과 비슷했다. 길을 걷다 스프링롤과 비슷한 음식이 있어서 먹었더니 속에 든 음식이 약간 달랐다. 가격은 개당 5B.
꼬끼리 사원. 진짜 곳곳에 꼬끼리 많다.
*노점상 아주머니
*따찌렉 국경 개울에서 수영하는 친구
*국경 통과를 기다리는 아빠와 아들. 얼굴에 바른 자연산 선크림.
장사하러 태국 메싸이로 나가는 사람들. 우리는 언제나 개성 가서 인삼 사고 평양에서 냉면 먹고 올까. 민족과 나라가 달라도 다들 잘만 들락거리는데...
14:25 *따찌렉 출발. 갈 때와 다르게 올 때는 땡볕에서 엄청 기다림(태국, 미얀마 사람은 통과).
입국 심사대 앞에 있는 안내판. 중국, 일본, 한국, 미국 샘플이 있다.
15:10 *매싸이 출발(2*46B). 버스가 30분마다 있었는데 시간이 남아서 맥주 1캔 마시고 왔더니 출발해 버렸다. 10분 남았는데 만석이라 바로 출발해서 다음 차를 타야 했음.
-태국 대부분이 그렇지만 터미널 바닥이 빤짝빤짝, 진짜 깨끗했다.
- 터미널 앞에 있는 멋진 산. 사진으로 설명할 수 없이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