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_12 대구 김광석거리(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수성교 건너기전 오른쪽 골목
앞산가는 뚝방길 벽에 그려진 그림들
일명 김광석거리
옆에는 방천시장이 있다.
지금은 시장이라기보단 다른 것이 유명하지만.
일요일 시장은 휴일인지 거의 손님이 없다.
시장을 통과해서 김광석거리 쪽으로 나왔다.
이런 현수막도 걸려 있다.
도시 관광에 익숙치 않은 나에게는 새로운 재미가 있었다.
김광석 연보
짧은 삶이지만~
사람들은 그의 짧은 인생에도 게의치 않는다.
꼭 오래 살 필요는 없지 않은가?
서른 즈음에~
생물오징에 튀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다.
뭐 맛이라기보단 먹는 재미...
뜨끈뜨근 ♨~ 손조심
먹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새장에 갇힌 사람들~~
이를 보고
즐거워하는 새들
의아해 하는 새들
이를
지켜보는 한 사람.
벽 위로 인도가 보인다.
저 위와 이 아래는
같은 벽을 앉고 있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다.
중간 공연장 앞에 있는 있는 동상
전봇대를 활용한 재치~~
혹시나 그림일까 자세히 봤다.
전봇대에 페인트만 칠한 것.
텅빈 공연장
공연장 앞 의자엔 사람들이 매일매일 자리를 채운다.
거리 중간쯤에 있는 낙서장.
이분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들이 바라보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
읽는 것만으도 눈물이 맺히는 가사.
한번쯤 파란 하늘을 쳐다보고 싶다.
골목 여행을 마치지 따땃한 커피한잔에 수다.
친구만나 좋았다.
간만이라 좋았다.
재미있어 좋았다.
맛있어서 좋았다.
갈곳있어 좋았다.
저녁이 되자 가로등의 불빛이 들어온다.
한낮과 또다른 느낌.
입구에 있는 동상.
사람들은 저마다 그의 옆에 앉는다.
혼자라도 좋고,
둘이라도 좋다.
많으면 더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