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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산이/일상

동네한바퀴_불광천 "진출입 차단시설"을 돌아보며

by isanjo 2025. 7. 17.

# 2025년 7월 17일 11시 불광천_증산동 일대

 

- 비가 그친 후 불광천을 갔다. 차단시설로 들어갈 수 없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차단기가 아예 없는 곳도 많고, 사람은 충분히 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곳에 자전거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차단기 옆으로 들어가면 아무 장애가 없다. 그럼면서 방송만 나온다. "폭우가 쏟아지니 개천에 들어가지 마시오."
이미 불광천에는 사람을 비롯한 자전거도 자유롭게 드나든다. 오히려 차단기에 막혀 자건거를 강제로 끌고 간다고 차단기가 고장나기도 한다.


* 기둥에는 플라스팀 튜브가 걸려 있다. 



- 차단기 옆에 "진출입 차단시설 제어함"에는 특이한 문구가 있다. 


"대피 및 과태료 부과 안내
하천 대피방송 시에는 신속히 하천 밖으로 대피하여 주시기 바라며,
대피명령 미준수 시에는 아래와 같이 과태료 부과됨을 알려 드립니다.
- 관련규정 : 재난안전법 제40조, 제82조 및 동법 시행령 제89조
- 과 태료 : 1회 위반 30만원 / 2회 위반 50만원 / 3회 이상 위반 100만원"

이런 문구를 붙여 놓았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고, 처벌만 강조한 것이 문제이다.

 

# 와산교 부근 하천 작은 다리

- 돌다리는 잠기고 산책로의 의자는 떠내려온 풀들이 덮고 있다.

 

# 중산역 부근 증산2교 교각부근

- 밤새 내린 비에 산책로에 진흙이 남아 있다.

 

# 증산역 건너 북가좌동 차단기를 설치할 수도 없게 만든 석제 시설물.

- 2일전까지 여기서 공연을 했던 곳이다. 해담는다리 건너. 공연장에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다. 명목만 '차단기'이지 바로 옆으로 가면 그냥 편하게 개천으로 들어갈 수 있다.

 

# 증산동 시장부근

- 여기도 왼쪽으로 사람들이 어려움 없이 편하게 드나든다. 절반으로 나뉜 저 차단기는 손으로 살짝 밀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다. 최소한 차단기에 사람의 손이나 자전거 등이 접촉하게 되면 사이렌이라도 요란하게 울렸으면 좋겠다.

수색 증산교 부근의 교통약자 도로도 마찬가지이다.

 

# 북가좌동에서 증산2교 가는 부근

- 여기도 왼쪽으로 자전거와 사람이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차단기 입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천변으로 한참을 내려와서 설치되어 있다. 그나마 무용지물이다.

 

# 증산2교에서 와산교 사이

- 자전거 나들목과 계단에도 자전거와 사람이 드나들 수 있다. 나무 계단이 있는 곳에는 차단기는 있지만 닫혀 있지도 않다.

증산역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자전거 도로는 차단기가 아예 없다. 사람들 가장 많이 다니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구청에 말하기도 구찮다. 어차피 고치기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민의 말을 들었다면 이렇게 쏫아지는 홍수에도 위에서 본 것처럼 이 많은 구멍이 있을 수 있었겠는가.

오늘 불광천을 걸은 시민 중에 열정이 넘치는 분이 계신다면 나 대신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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