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루터기2
<2021년 3월 22일>
- 연서중학교 후문에서 증산대로로 가늘 길에 플라타너스 나무를 베고나서 썩은 그루터기 한 그루가 있다. 그 곳에는 개망초, 냉이, 민들레, 꽃다지 등 다양한 생명이 자라고 있다. 썪은 나무가 자양분이 되어 새 생명을 키우는 자연의 신비. 죽는다고 죽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 모습이 너무 예뻐 4일 뒤 짝과 함께 산책을 같더니....누가 꽃들을 모두 뽑아 버렸다. 누구를 위한 제초인지? 바로 옆에 살아 있는 나무 옆에 자라는 잡초는 그대로 있는데, 죽은 나무에 있는 잡초는 왜 뽑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