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꾀꼬리
<2022년 5월 23일>
- 점심 후 산책 후 아스팔트길에서 만난 아슬아슬 꾀꼬리.
어딘가 아파 보인다. 입을 벌리고 소리도 내지 못한다.
- 지나가던 초등학생에게 이 새를 다른 곳으로 옮겨 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양손이 바빠서. 미안.
이 학생 마음이 너무 착하다. 동물을 좋아한다고.
공원 뒷편에서 뽑힌 나뭇가지를 꺾어서 발을 나뭇가지에 올려주고 옆에 있는 잣나무 가지와 가지 사이에 걸쳐 주었다.
- 처음에는 병색이 완연했다.
- 버스를 타러 가다 걱정이 되서 다시 돌아왔더니,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본다. 너무 다행~~
제발 살아가기를....
- 계속 눈을 떳다감았다하는 것이 더 마음 아팠다. 제발 살아다오~
# 꾀꼬리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