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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산이/꽃이야기

더기의 꽃 이야기_2026년 7월 21일

by isanjo 2026. 7. 21.

# 더기의 꽃 이야기_2026년 7월 21일


 부들

- 부들의 한자 이름은  대부분 '부들[ 蒲]'이 포함된 향포(香蒲), 소향포(小香蒲), 장포향포(長苞香蒲), 포봉(蒲棒), 포채(蒲菜), 포초(蒲草), 포황(蒲黃), 포추(蒲槌), 포악(蒲萼), 감포(甘蒲)와  '부들[]'이 포함된 약초(蒻草), 포약(蒲蒻) 등이 있으며, 부들의 모양을 상징하는 모사촉(毛蜡燭) 등이 있다. 이외에도 초석(醮石) 등이 있다. 위의 이름 중에서 포봉(蒲棒)은 부들의 모양을 표현한 것이며, 포황(蒲黃)은  부들의 색을 나타낸 이름이다.

- 사람이 '부들부들 떤다'라고 할 때 '부들'이 바로 이 '부들풀'에서 유래한 것이다. 바람이 불 때 흔들리는 부들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옛날에는 없었지만 서양의 소세지 모양과 너무 흡사해 '소세지'라고도 부른다.

- 올해 처음 보는 부들이다.

 

 


  에키네시아

 


  으름

- 으름의 한자 이름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임하부인(林下婦人), 목통(木通), 목통과(木通果), 목통실(木通實), 마목통(馬木通), 만년등(萬年藤), 해풍등(海風藤),  부지(附枝), 부지정옹(附支丁翁), 산지과(山地瓜), 산황과(山黃瓜), 야목과(野木瓜), 통초과(通草瓜), 팔월과(八月瓜), 팔월작(八月炸), 야향초(野香椒), 연복자(連腹子), 우내자(牛奶子).

- '으름장'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궁금해진다.

 


접시꽃

# 접시꽃

 

# 빨강

 

# 분홍

 

- 최치원의 ≪고운집≫ 에는 <접시꽃[蜀葵花]>이라는 시가 실려 있다. 최치원은 이 시를 통해 신라시대에 핀 접시꽃의 생태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접시꽃은 환경에 구애받지 않으며, 꽃이 마디마다 피기 때문에 층층화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사실과, 이 꽃의 개화기가 장마철인 양력 6~7월이라는 점, 여름의 훈훈한 바람이 불면 줄기가 스러지는 것, 고운 색깔에 비해 지체 높은 사람들의 눈에는 그저 잡초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도 엿볼 수 있다. 최치원은 접시꽃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자신과 같은 처지의 접시꽃을 위로하고 있다.

 

寂寞荒田側 적막한 묵정밭 구석에

繁花壓柔枝 무성한 꽃 여린 가지 짓누르고

香經梅雨歇 향기는 매우 지나며 옅어지고

影帶麥風欹 그림자는 맥풍을 타고 기울어지네

車馬誰見賞 거마를 탄 누가 찾아와 알아주랴

蜂蝶徒相窺 벌과 나비만 그저 찾아와 기웃거릴 뿐

自慙生地賤 태어난 곳이 천한 것을 부끄러워하니

堪恨人棄遺 남에게 버림받음을 어찌 한탄하랴


 참나리

- 거의 끝물이다.

 

- 이승보(李承輔)의 ≪石山遺稿≫에는 참나리[百合] 에 대한 시 3수가 수록되어 있다. 첫 수에서는 비에 젖은 참나리의 모습과 빗속에서 꿀을 빠는 애처로운 나비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

 

百合雙莖傍古樓 백합 두 줄기 옛 누각 곁에 피어

雨中花瓣結頭頭 빗속의 꽃송이들 겹겹이 맺혔는데

蝶兒猶探餘香着 나비는 아직도 남은 향기 찾아

濕翅翩翾不自休 젖은 날개 퍼덕이며 쉬지 못하네.


 참죽나무

 

 

◆ 콜레우스

 

 

#S22

 

  황매화

- 아직 본격적인 가을 시즌이 아닌데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