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기의 꽃 이야기_2026년 7월 22일
◆ 꽃치자

◆ 나도샤프란

#S22


◆ 누리장나무

◆ 능소화(凌霄花) [苕]
- 능소(凌霄), 능소화(菱苕華), 자위(紫葳) 자위(紫葳)라고도 부른다.

◆ 무궁화(無窮花) 분홍

# 무궁화와 접시꽃 그리고 부용.
| 무궁화 분홍 | 접시꽃 분홍 | 부용(芙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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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홍

- 정약용의《여유당전서》에는 <6월에는 꽃이 없는데, 다만 무궁화꽃이 독무대를 이루어 사람으로 하여금 감회를 일으키게 하므로, 갑자기 이를 읊으면서 동파의 정혜원해당 시에 차운하여 송옹에게 받들어 보이다[六月無花 唯木槿擅場 使人感念 率爾有作 遂次東坡定惠院海棠韻 奉示淞翁]>라는 시가 보인다.
이 시는 무궁화를 소재로 삼아 그 아름다움과 실용성,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한 영물시(詠物詩)이다. 시인은 무궁화를 복사꽃이나 오얏꽃처럼 화려한 봄꽃과 견주면서도, 아름다움의 우열을 다투기보다 꽃이 드문 계절을 지키는 고유한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또한 벌에게는 꽃가루를, 매미에게는 이슬을 제공하고, 잎은 놀이와 음악의 소재가 되는 등 무궁화의 실용적 기능도 함께 노래한다. 한편 접시꽃이나 동백과 비교하여 부족한 점을 숨기지 않는 솔직한 품평을 보이면서도, 이는 비난이 아니라 사물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 결과임을 밝힌다. 마지막에는 "조물주의 안배가 저마다 절묘하다(造物安排各臻妙)"고 하여 모든 존재는 각기 부여받은 역할과 아름다움을 지닌다는 인식으로 시상을 마무리한다. 화려함보다 제자리를 지키는 가치와 자연의 질서를 찬미하는 철학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무궁화를 통해 겸손과 자족(自足)의 삶을 은유한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다산은 이 시를 통해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면서 아쉬운 점도 함께 언급하였다. 이 시를 통해 무궁화의 생육환경과 꽃의 생김새, 옛날 사람들이 무궁화나무와 무궁화잎을 어떻게 사용했었는지도 함께 알 수 있었다.
百花六月皆凡木 온갖 꽃 유월도면 모두 나무로 변하기에
木槿自言唯我獨 무궁화 스스로 나뿐이라 말할 수 있으니
爲是孤芳能繼乏 외로운 향기 꽃 없는 때를 잇기 때문
非關絶艶尤超俗 고와서도 아니고 속됨을 벗어남은 더욱 아니네
令與桃李鬪姸華 아름답고 화려함 복사꽃 오얏꽃과 겨룬다면
薄質消沈委空谷 천박한 자질 볼품없어 빈 골에 버려지리
蓮後梅先嗟盛際 연꽃 지고 매화 피기 전 아 좋은 시절
玉房珠館今華屋 옥 같은 방 구슬 같은 집 이제 화려한 집이 되었네
豪筵綺羅不稱袨 화려한 잔치엔 비단옷도 곱다 않지만
飢戶薺苨可當肉 가난한 집에선 냉잇국도 고기만큼 맛나다네
朝開暮落復何傷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진들 무엇이 한스러우랴
東悴西榮本自足 동쪽엔 시들고 서쪽엔 피니 본래 그것으로 자족하네
粔籹抽心態誰惷 다식판에 찍은 듯 문양 누가 볼품없다 하랴
臙脂抹腮姿更淑 연지를 뺨에 바른 듯 자태 더욱 아름답네
豈無黃糝塗蜂股 어찌 벌 다리에 묻혀 갈 노란 꽃가루가 없으랴
尙有淸露充蟬腹 오히려 맑은 이슬로 매미의 배 채워 주네
藉草有時忘褥茵 풀을 깔고 앉으면 때로 요나 자리 잊게 하고
吹葉猶能代絲竹 잎을 불면 오히려 관현악기 소리 대신하니
不必長嘯憶繁華 굳이 휘파람 불며 번화한 세상 그리워할 것 없고
且當屈首低眼目 다만 머리 숙이고 눈을 낮추면 되리
衰響自可無譏檜 음향이 쇠한다고 음향은 회풍 나무랄 일 아니고
殊色何能復望蜀 뛰어난 빛을 지녔으니 어찌 더 좋을 것 바라랴
脣比戎葵眞畫蛇 접시꽃과 닮았으나 참으로 사족에 불과하고
跋如山茶猶刻鵠 밑동은 동백과 닮았으나 아직 그만은 못하네
造物安排各臻妙 조물주의 안배가 저마다 절묘하니
不須煩惱紆腸曲 번뇌하며 마음 졸일 필요 없으리
吾詩宛轉不輕貶 내 시는 에둘렀을 뿐 가벼이 폄하한 것 아니지만
或恐芳心有相觸 행여 꽃의 마음 상하게 할까 두렵네
- 아래의 시는 다산의 친구 윤영희(尹永僖 : 1761- ?)가 지은 <열수의 무궁화를 읊은 시에 화답하다[和洌水詠木槿花] 송옹(淞翁) >이다. 윤영희는 자가 외심(畏心)이고, 호가 송옹(淞翁)이다.
斗陵園裏千章木 두릉원 속 천 그루 나무들
挺挺不肯媚幽獨 곧게 서서 그윽함 자랑하지 않는데
萬綠蔥蒨六月陰 온갖 초목이 무성한 그늘 짙은 유월에
只有槿花花太俗 무궁화만 있는데 꽃이 너무 소박하네
幸以卑質託迮地 볼품없이 좁은 땅에 사는 것도 다행이지만
豈如孤艶生空谷 어찌 아름다운 꽃이 빈 골에 핀 것만 하랴
周遭政好逼仄籬 울타리에 둘러선 것이 제격이지만
繁縟不宜高明屋 화려함이 고명한 집엔 어울리지 않는다네
譬如庸工寫美人 마치 서투른 화가가 미인을 그려
姿態却少惟多肉 자태는 볼품없고 살만 오동통한 것 같네
偶然晩開殿衆芳 이부저래 많은 꽃들보다 뒤늦게 피니
可惜當時貂不足 당시에 비할 데 없는 것이 애석하여라
壽陵醜婦雖工似 수릉의 추녀는 비록 잘 따라 하였으나
邯鄲才女寧稱淑 한단의 재녀는 어찌 정숙하다 하리오
尙有悠揚蝶罥鬚 멀리 날아온 나비는 수염에 걸리기도 하고
不禁狼藉蟲飾腹 어수선한 벌레들 꽃 속을 장식하기도 하네
總總已似竽混籟 피리와 퉁소가 섞인 것처럼 많고
縮縮纔堪蒲拜竹 부들이 대를 우러르듯 오므라들었네
先生本不受寂寞 선생은 본래 적막한 걸 걱정하지 않아
往往遇物皆寓目 사물을 만날 때마다 눈으로 보네
乍嘗幾番是凡楚 몇 번이나 큰 일 작은 일 겪었던가
竝收仍欲兼隴蜀 이것저것 아울러 다 거두려 하네
葑菲不遺儘德厚 무잎도 버리지 않음 참으로 후덕하나
鑑別何嘗迷烏鵠 감별함엔 어찌 까마귀와 고니를 혼동하랴
縞衣茹蘆聊可樂 흰옷 입고 나물 먹음도 그런대로 즐거우니
不必尋春向韋曲 굳이 봄을 찾아 명승지 향할 필요가 없네
物各付物卽平等 사물을 각각 사물에 맡겨두면 평등하니
我詩云云非激觸 내 시의 말한 것 큰 문제없으리
이 시는 다산의 <六月無花 唯木槿擅場 使人感念 率爾有作 遂次東坡定惠院海棠韻 奉示淞翁>에 화답한 것이다. 다산이 무궁화라는 꽃에 대해 절절하게 읊은 데 반해, 이 시 역시 무궁화를 소재로 삼았지만 단순한 영물시(詠物詩)를 넘어 사물의 가치와 인간의 분별을 성찰한 시이다. 시인은 무궁화의 화려하지 않은 자태를 두고 "꽃이 너무 소박하다(花太俗)"고 말하면서도, 그것을 결함으로 단정하지 않고 세속적 미의 기준 자체를 되돌아보았다. 아름다움은 높은 누각보다 울타리 곁에서 더욱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으며, 각 사물은 저마다 어울리는 자리가 있다는 인식을 보여 준다.
중반부에서는 서투른 화가와 미인, 수릉의 추녀와 한단의 재녀 등의 고사를 인용하여 외형만을 좇는 모방과 천편일률적인 미의식을 풍자한다. 이어 무궁화에도 나비와 벌레가 찾아드는 모습을 묘사하여, 귀천과 미추를 가르는 인간의 판단과는 무관하게 자연은 스스로의 질서를 이루고 있음을 드러낸다.
후반부에 이르면 시의 주제는 더욱 분명해진다. "무잎도 버리지 않음은 참으로 덕이 두터움이요(葑菲不遺儘德厚), 감별함에는 까마귀와 고니를 혼동하지 않는다(鑑別何嘗迷烏鵠)."라는 구절은 포용과 분별이 서로 모순되지 않음을 말한다. 모든 것을 품되 가치 판단을 잃지 않는 것이 군자의 덕목이라는 뜻이다.
특히 결구의 "物各付物卽平等(사물을 각기 그 본래 모습에 맡기면 곧 모두가 평등하다)"는 이 시의 핵심 사상이다. 모든 존재를 인위적인 기준으로 서열화하지 않고, 각자의 본성과 자리에서 이해할 때 비로소 평등이 실현된다는 인식을 담고 있다. 따라서 앞서 무궁화를 두고 가한 평가는 비난이 아니라, 사물의 개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위한 역설적 장치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그가 과거에 합격하였으나 역적의 자손이라는 이유로 순탄치 못한 삶은 살았던 것이 자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어저귀
- 노란색 꽃이 피는 아욱이다.





# 쌀잠자리

◆ 흑장미



◆ 채송화
# 상아색

# 빨간색

◆ 페루백일홍 #S25



◆ 해바라기 #S25
- 홍수를 잘 견딘 애기 해바라기. 어르신이 쓰러진 애들에게 부목을 잘 대주어 쓰러지지 않고 꽃을 피웠다.

◆ 붉은해바리기


◆ 칸나 #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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