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의 차이
- 서울역에서는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초청된 참전 용사들이 버스를 타고 인천 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29살에 참전했어도 최소 90의 노병들이. 걷고, 기팡이를 짚고, 휠체어를 타면서...
- 같은 시각 서울 시청 부근에서는 윤석렬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외치며 집회를 하고 있다. 누구는 독재라고 생각하고 누구는 권리라고 생각하다.
양쪽 모두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싸웠던 사람들이고, 열심히 싸우고 있는 듯하다.
- 검은 차는 구청에 돈을 내고 개구리 주차를 하는 사람이고, 빨간 차는 식당에 밥을 먹으로 와서 주인이 여기에 대도 된다고 한 사람이다. 그러면 인도는 어디에도 없다. 사람이 이 차 사이를 걸어갈 수도... 결국 차가 있는 대로로 위험을 감수하고 걸어다녀야 한다.
빨간색 차도 인도를 3분의 1, 검은색 차도 인도를 3분의 1을 점유했을 뿐인데. 사람이 다니는 길은 사라진 것이다.
# 횡단보도의 자전거
- 왜 하필 이 가운데에 자전거를 세웠을까? 참 사람의 생각이란. 자신은 3분의 1일만 차지했으니, 사람들이 양쪽으로 비켜가면 된다고 생각했겠지....길이 넓은데...
- 어차피 빻기 전에 걸래로 깨끗이 닦으면 된다. 여기에서 심은 것을 딴 것도 아니고....
말리는 고추를 보니 벌써 계절이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