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집건너 1개씩 있던 김밥집이 정리되고 거의 유일무이하게 남은 김밥집이다.
월요일과 명절은 꼭 쉰다.
2000년 초반에 1000원에서 시작했다. 출근할 때 김밥 1줄을 사서 호일을 풀면서 아침을 먹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요즈음은 거의 포장하지 않고 가서 먹게 된다. 아침에 가면 늘 보던 얼굴들이 있다.
지금은 기본김밥, 일명 '사랑깁밥'이 3천원이다.
예전에는 3천원짜리 짜장면이 나름 매력 있었는데, 몇 년전부터는 사라졌다, 3000원짜리 양푼비빔밥도 나름 먹을만 했다.
기본 반찬이 나름 성의 있다. 다른 체인점이나 김밥~~~을 가도 거의가 거기서 거기.
# 순두부찌개. 김치를 넣어 달라고 주문한다.
오늘 반찬은 계란찜, 콩나물무침, 콩장이다.
# 오삼_오징어 삼겹살 덮밥. 밥은 반만 달라고. 나에게는 이것도 양이 좀 많다.
# 해장으로 먹는 북엇국. 비싼 참기름을 너무 많이 넣어주신다. 느끼한 속을 더 느끼하게.
그 이후는 그냥 콩나물, 북어, 계란만 풀어달라고 한다. 간은 반찬으로 맞추면 되고.
오늘 반찬은 무말랭이, 꼬막이다. 단무지와 김치는 기본으로 있다.
# 오늘 반찬은 소고기 장조림, 미역줄기 볶음.
# 북어, 계란, 콩나무물만 넣은 북어국.
# 오늘은 '사랑김밥' 늘 밥을 조금만 넣어 달라고 부탁한다.
- 오늘 반찬은 알배기배추, 콩나물무침, 나물
# 3천원에 이정도면 아침으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