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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서울

동작구 사육신(死六臣)공원1

by isanjo 2025. 3. 14.

# 동작구 사육신(死六臣)공원1

 

- 한강이 바라보이는 작은 언덕에 있다. 교통도 편해서 한강을 건너는 버스는 거의 정차한다.

 

- 사육신 묘역 담장에 장식된 문양과 그림들.

 

 

#  사육신공원.

- 다른 방향으로 내려 가는 길이 있다. 굳이 온 길로 다시 나오지 않아도 된다.

 

# 사육신공원 종합안내도

 

 

# 동작구 역사공원길.

 

 

# 멀리 홍살문이 보인다.

 

 

 

#  사육신묘 설명판

 

 

#  사육신묘(死六臣墓)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이곳은 조선 제6대 단종端宗 의 복위復位 를 꾀하다 목숨을 바친 사육신을  모신 곳이다. 단종 3년 음력 윤 6월(1455) 단종의 숙부인 수양대군首陽大君이 왕위를 찬탈하고 즉위하였다. 이에 의분을 품은 충신들이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탄로되어 참혹한 최후를 마치니 이들을 훗날 사육신이라 부르고 있다.
사육신의 충성심과 장렬한 의기를 추모하고자 숙종 7년(1681)이 산 기슭에 민절서원愍節書院 을 세웠고, 정조 6년(1782)에는 신도비神道碑가 세워져 전해오다가, 1955년 5월에 육각의 사육신비를 세웠다. 1978년 서울특별시에서는 이 의로운 충혼忠魂 들을 위로하고 불굴의 충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3,240평이었던 묘역을  9,370평으로 확장하고 의절사 義節祠‧불이문不二門 ‧홍살문紅箭門 ‧비각碑閣 을 새로 지어 충효사상의 실천도장으로 삼았다.

본래 이 묘역에는 박팽년朴彭年성삼문成三問유응부俞應孚이개李塏 등 4기의 묘만 있었으나 이후 하위지 河緯地‧류성원 柳誠源‧김문기金文起 등의 허묘도 함께 추봉하였다.

 

# 의절사(義節祠)

 

 

# 의절사 정문. 불이문(不二門). 문의 이름이 여기가 어떤 곳인지 말해준다. 불사이군(君)

 

 

# 사육신묘 설명판.

- 사육신이지만 김문기(金文起)의 묘가 포함되어 있어. 무덤은 모두 7기(基)이다.

 

 

 

# 의절사 왼쪽에 신도비가 있다.

 

 

 

# 유명조선국육신묘비명(有明朝鮮國六臣墓碑銘)

- 신도비는 4면에 모두 글씨가 새겨져 있다.  숭정 삼임인(三 壬寅)에 세웠다.

 

 

 

 

 

 

# 사육신지묘비(死六臣止墓碑) 

- 의열사 오른쪽에 있다. 육각형으로 각 면에 한글자씩 전서로 쓰여 있다.  아래에는 다양한 서체로 사육신의 싯구가 새겨져 있다.

 

 

 

1. 사(死)

1에는 성상문(成三問)의 시조 <이 몸이 죽어가서>가 새겨져 있다.

 

이므미 주거가셔 므서시 ᄃᆞ욀고 ᄒᆞ니
蓬萊山 第一峯애 落落長松ᄃᆞ이앗다가
白雪이 滿乾坤ᄒᆞᆯ제 獨也靑靑하리라.  

 

이 몸이 주거 가서 무어시 될고 하니 
봉래산(蓬萊山) 제일봉(第一峯)에 낙락장송(落落長松) 되야 이셔 
백설(白雪)이 만건곤(滿乾坤)할 제 독야청청(獨也靑靑) 하리라.  

 

2. 육(六)

2에는 박팽년(朴彭年)의 시조가 새겨져 있다.

 

가마긔 눈비마자 희ᄂᆞᆫᄃᆞᆺ 검노매라
夜光明月이 바맨ᄃᆞᆯ 어드뱌랴
님향한 一片丹心이아 가살주리 이시라

 

까마귀 눈비 맞아 희는 듯 검노매라

夜光明月이 밤인들 어두우랴

임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이 있으랴

 

3. 신(臣)

3에는 이개(李塏)의 시조가 새겨져 있다.

 

窓안해 혯ᄂᆞᆫ 燭블 눌와 離別ᄒᆞ얏관대
거트로 눈믈디지 속ᄐᆞᄂᆞᆫ줄 모ᄅᆞ ᄂᆞᆫ
뎌 燭블 날와ᄀᆞᆮᄎᆞ 속 ᄂᆞᆫ 줄 모ᄅᆞ더라

 

창안에 켜 있는 촛불 누구와 이별하였기에
겉으로 눈물 흘리면서 속 타는 줄 모르는가
저 촛불도 나와 같아서 속 타는 줄 모르도다

 

 

4. 지(之)

4에는 유응부(兪應孚)의 한시가 새겨져 있다.

 

將軍持節鎭夷邊 장군지절진이변

紫塞無塵士卒眠 자새무진사졸면

駿馬五千嘶柳下 준마오천시유하

良鷹三百坐樓前 양응삼백좌누전

 

장군 부절을 쥐고 변방 오랑캐 진압하니

변방의 먼지가 개고 장졸들은 졸고 있네

준마 오천 필은 버드나무 아래서 울고

좋은 매 삼백 마리는 누대 앞에 앉아 있네

 

5. 묘(墓)

- 5에는 하위지(河緯地)의 한시가 새겨져 있다.

 

男兒得失古猶今 남아득실고유금

頭上分明白日臨 두상부명배일임

持贈蓑衣應有意 지증사의응유의

五湖烟雨好相尋 오호연우호상심

 

남아의 득실은 예나 이제나 마찬가지

머리 위엔 분명히 밝은 해가 비추는데

도롱이를 건네준 건 응당 뜻이 있으리니

강호에 안개비 속에서 찾기 좋겠지

 

 

6. 비(碑)

- 6에는 유성원의 새겨져  한시가 있다.

 

 

白山控海磨天嶺 장백산은 바다를 끌어당겨 마천령에 이르고

黑水橫坤豆滿江 흑룡강이 땅을 가로질러 두만강에 닿았더라

此是李侯飛騎處 여기는 이후가 말을 달리는 곳

剩看胡虜自來降 오랑캐가 절로 와서 항복하는 것을 실컷 보리라

* 이후(李侯): 미상. 

 

# 의절사(義節祠)

- 사육신의 마음을 보여주듯 사당은 소박하다. 신주는 6기이다.

 

 

 

 

# 나도 모르게 분향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