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앙마이(Chiang Mai)
09:00*체크 아웃
-치앙마이 마지막 날 숙소에서 베낭을 들고 길가로 나오는데 차가 섰다.
할머니께서 시내로 가면 타라고 하셨다. 타폐까지 타고 나왔다.
감사합니다. 아프셔서 병원 가신다면서...태워주셨다.
바로 아래 사진 앞에서 내려주셨다.
09:20*타페 앞 이탈리아 식당(밥을 기다리다 맥주와 콜라만 마시고 나옴. 주문한 것을 까먹고 다른 사람을 먼저 해줌.)
-식당을 나와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샌드위치, 버터케익을 주문함.(355B)
-나는 사진에 있는 ‘글자’를 보고 어제 밤11:59 그 시끄러웠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보신각 타종은 치앙마이에서는 명함도 못 내민다. 난 어제밤 북한군이 다시 서울을 점령한 줄 알았다. 그 폭죽소리와 함성성만 가지고 말하면 6.25는 전쟁도 아니었다. 이 숲속에 이런 함성이. 정말이지 자다가 깰 만큼 대단했다. 다시는 12월 말에 가고싶지 않다. 특히 치앙마이.
왓쨋욧 (Wat Jet Yot)
11:15*왓 쨋욧 도착(100B)
-가이드에 있는 이름과는 약간 달랐다. 발음도 이상하게 해서 썽테우 기사에게 다시한번 여기가 ‘왓 쨋욧’이 맞느냐고 했더니 이 간판을 가리켰다. 사원에 있는 탑을 보기 전까지는 긴가민가했다는. 아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D’가 ‘ㅅ’인 걸 몰랐다는.
◆ 플루메리아(plumeria)_ 랜지파니(Frangipani), 鷄蛋花.
-부조가 너무 아름다웠다. 뒷면에 파손이 많아 너무 안타까웠다.
-이 사원의 정전에 해당한다. 건물 앞에는 새로 지은 정전이 있으나 이날 행사는 이 건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건물과 탑에 노란 천을 두른다.
어디에 쓰였을지 궁금할 물건이다.
계단에 난 풀도 뽑지 않고 나둔 것이 참 보기 좋았다.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소중하다는 뜻일지도.
13:20*사원 옆에서 점심. 카오 팟 무(50B) 가격만 비싸고 맛은 없었음. 마프라오(20B)
13:35*썽테우 승차.
14:20*왓 프라씽 사원.
-시주함에 돈을 넣고 1B짜리 통을 가져다 12월 중에 자신이 원하는 곳에 돈을 집에 넣고 소원을 빈다. 옆의 까만색 통.
우리로 치면 1원짜리..
치앙마이 문자로 이름 등을 써주신다. 시주를 해도 되고 안해도 써주신다. 우리도 부탁을 드렸다. 사람들이 많이 좀 기다렸다. 자신의 문자를 매우 소중히 여겼다. 역시 란나왕국의 후손답다. 1939년까지 존속했으니 일본의 오키나와라고나 할까?
-사원 한편에 있는 야시장. 행사가 있는 날은 우리네 5일장처럼 장터가 열린다. 그 동안 먹어도 못 먹어본 음식을 여기서 거의 다 봤다. 태국에 와서 본 가장 많은 가짓수의 음식이다.
-볶음 쌀국수 요리 시작.
바나나잎 계란찜?.
문 닫은 가게 앞에 걸린 장식.
-고구마와 바나나 구이. 가는 곳 마다 있다.
란나박물관 전경.
-란나(치앙마이 고문자)박물관. 입장료가 100B이다.
15:30*왓 치앙만 도착.
이 사원도 정원과 건물이 아름다웠다.
16:00*발 맛사지(2*159B)
-참 엉성했다. 계속 말만 시켜 피곤하고 시원하지도 않았다. 정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사람들처럼. 그러면서 하는 말은 너무 많은 사람을 해서 힘들고 지친단다. 그러 연휴인데 쉬시던지. 주인아저씨는 한국에서 맛사지를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자신의 아버지는 중국 사람이라고.
오죽했으면 이런 문구를... 내용은 대충 눈치로 알 수 있다는.
7:15*왓 치앙만 옆 ‘JOK SOMDET’ 이른 저녁(먼저 왔던 집) 카오 팟 무(45B), 볶음 누들* 45B), 콜라(15B)
-이 집에서 도착 첫날도 점심을 먹었는데, 먹을 만했다. 사원 입구 해자에 있어서 외국 손님이 많다. 문제는 저녁에도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애주가들은 좀. 대부분 오후에는 파는데,,,, 가게마다 다르다. 수코타이 치앙라이에서는 대낫에 터미널에서도 팔았는데.
-볶음면. 면보다 야채가 많다. 이 집은 약간 느끼해서 식사 후 콜라를 한잔 마시면 깔끔하다.
카오팟 까이. 치앙마이에서는 어지간 하면 먹을만 했다. 허다못해 관광지에서도. 방콕과는 다르다.
17:35*식당 출발.
-오다가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다. 우리로 치면 현충사랄까. 내가 ‘저 사람들 혹시 전쟁영웅 아니야’하자 혹자가 말하기를, ‘무슨 영웅이 저렇게 날씬해.’ 막상 가서 보니 엄청난 근육맨에 멋지게 생기셨다.
-오다가 눈독을 들였던 ‘꾸이 띠여우(쌀국수) 전문점. 저녁을 먹었음에도 한 그릇 시켜서 나누어 먹었다. 진짜 맛있었음. 18시에 문을 닫는데, 17시 50분에 갔는데 청소를 하고 있었다. 시켜서 먹고 있는데 불을 끄고 의자를 치웠다는. 마침 묻닫을 때쯤 가서 급하게 먹긴했어도. 다음에 가면 꼭 갈거이다. 40B.
-대충 보면 별로이지만. ‘일단 맛을 보시라니까요’ ‘국물이 끝내줘요’
-태국은 여행 천국답게 어마어마한 현금인출기가 곳곳에 있다. 불 꺼진 골목에서도 'ATM'은 화려한 불빛을 자랑한다. ‘아저씨 나 여기 있어요. 즐기시려면 돈 찾으셔야죠.’라고 말하는듯했다.
공항으로 가는 길이라 주머니에서 택시비를 확인하고 꾹 참았다.
-길을 걷다 담 너머에 배추가 보이기에 아저씨에게 물어 봤더니, 오늘은 장사 끝났다고 내일 오란다. 태국은 오전반, 오후반이 분명해서 좋다. 우리처럼 하루 종일 장사하지 않고. 6시가 되면 정확하게 퇴근하고 쉰다는.
-젊은 청년이 맛있는 오뎅을 튀기고 있었다.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나오는데 바로 그 문 앞에서. 진짜 한 개 먹고 싶었다.
공항으로 가는 뚝뚝 타기전 들른 시장.
19:30*길을 걷다가 치앙마이 시장에서 ‘중코’라는 과일을 사먹음. 빨간 파프리카 모양의 촘푸(1개에 10B). 맛있어서 갔다가 다시 와서 2개를 더 샀음.
이 식당 사람 참 많았다.. 우리 삼겹살 구어먹듯 다양한 것을 구워 드신다.
치앙마이 시장.
21:30 *치앙마이 시장에서 썽테우 타고 출발(2*50B)
-썽테우에서 3인 가족과 이야기 함. 너무 행복한 가족이었음. 국민학생인 딸 아이의 미소가 기억에 남음. 선물을 주고 싶었는데 없어 너무 아쉬워 남은 ‘중코’ 1개를 줌.
23:55 *Chiang Rai Airport Departure
-지연(12시 40분에 출발)
-드디어 깜깜하던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운 고향의 모습.
08:05 *incheon korea Airport Arrival.
-06;40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지연돼서 08:05 도착했다.
10:00 북한산에는 눈이 하얗게 쌓여 있었다. 어제 눈이 왔다고 했다. 태국 친구에게 이사진을 보내주면 좋겠다.
치앙라이 숙소 주인아주머니는 설악산에 눈구경을 오셨는데 너무 신기하고 좋은셨다고...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 아니면 순수함. 눈이 싫으면 나이먹은 것이라고 누가 그랬는데.
치앙마이 문자로 적은 우리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