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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2022_국립중앙박물관_1층 특별전시실_아시아를 칠하다9

by isanjo 2022. 10. 17.

2022_국립중앙박물관_1층 특별전시실_아시아를 칠하다9

 

<4.2. 유럽으로 수출된 아시아 칠기>

 

◆ 1. 나전 옻칠 마키에 칠보무늬 독서대

- 일본 모모야마 시대~에도 시대. 16~17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유렵의 수요에 맞추어 주문 제작한 칠리 독서대로, 교회에서 예배할 때 성경 등을 놓는 데 사용했다. 책을 놓는 판에 뒷다리와 책받침 부분을 교차시켜 접히게끔 만들었다. 정면 한가운데에는 예수를 뜻하는 'IHS'라는 글자와 꽃 십자가, 3개의 못이 박힌 심장, 바깜으로 뻗어나가는 빛줄기로 이루어진 예수회의 표식을 배치하고, 바깔 공간은 칠보계(七寶繫) 무늬와 마름모 무늬 등으로 덮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 옻칠을 한 후 기하학무늬는 자개를 잘라 표현하고, 회화적 무늬는 마키에 기법에 자개를 섞어 표현했다. 

 

◆ 1. 나전 옻칠 마키에 꽃 새 무늬 궤(윗닫이)

- 일본 모모야마 시대~에도 시대. 16~17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반원형 모양의 뚜껑을 가진 궤이다. 유럽의 수요에 맞추어 일본에서 주문 제작한 남만칠기 종류의 하나로,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에 걸친 남만칠기의 주요한 상품이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 옻칠을 한 뒤 은가루를 이용한 옻칠 기법과 나전 기법 등으로 무늬를 표현하였다. 뚜껑의 앞부분에는 벚꽃, 도라지, 긴꼬리닭을, 뒤쪽에는 나팔꽃을 표현하고, 몸체 앞면에는 언덕에 소나무, 비파나무, 닭을 표현하였다. 몸체 양옆에 금속으로 만든 손잡이가 달려 있고 귀퉁이와 뚜껑 뀌퉁이도 각각 금속 장식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