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_09_국립김해박물관26_2층_13
# 가야 전사의 상징, 갑옷과 투구
"방탄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전투에 나가다"
갑옷은 전투할 때 칼이나 화살을 맞지 않도록 몸을 보호해 주는 옷이다. 처음에는 가죽이나 나무로 만들다가 쇠를 다루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철 갑옷도 만들었다. 갑옷은 철판 형태에 따라 판갑옷과 비늘갑옷으로 나뉘는데, 철판을 연결할 때는 못이나 가죽끈을 이용했다.
방어 기능이 뛰어나고 몸에 딱 맞는 갑옷을 만들려면 최고의 기술이 필요했다. 갑옷에는 장식도 했는데, 새나 고사리무늬로 장식된 갑옷은 주로 영남 지역에서 확인된다. 지금 남아 있는 갑옷의 무게는 4~5kg 정도이지만, 쇠가 녹슬기 전에는 더 무거웠을 것이다. 머리를 보호하는 투구는 세로로 길게 자른 철판을 가죽끈이나 못으로 연결해 만들었으며, 윗부분은 깃털로 장식하기도 했다. 투구의 종류는 세로로 긴 철판을 엮어 만든 것에 반원 모양의 판을 얹은 투구, 앞쪽이 뾰족하게 튀어나온 투구, 모자 앞에 챙을 단 투구, 관모 모양의 판을 올린 투구 등이 있다.
# 쇠를 부려 희망과 미래를 담다.
"철을 생산하고 미래를 위한 희망을 단조하다"
고대 사회는 철을 만들고 철제품을 보급하면서 변화하고 발전했다. 무덤에서 나오는 수많은 철제품이 이를 증명해 줍니다. 고성 조개더미, 김해 하계리·여래리나 창원 봉림동 유적에서 확인한 철 생산 시설과 고분에서 나온 집게·모룻돌·망치 등 쇠를 다루는 도구는 가야가 철광석에서 쇠를 뽑아내는 기술과 쇠로 제품을 만드는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올랐 음을 말해준다.
쇠를 만드는 방법은 앞선 기술이었던 만큼 전문 장인이 은밀하게 전수했다. 광석을 캐고 불순물을 없애 순수한 쇠를 만드는 과정에는 복잡한 전문 지식과 능숙한 기술이 필요 했기 때문이다. 김해 퇴래리 소업유적에서는 철기를 만들었던 장인들의 무덤이 발견되었다. 무덤에는 장인이 사용한 집게와 망치 같은 연장이 같이 묻혀 있었다. 이 중 1호 무덤에서는 큰 고리자루칼과 쇠로 기구를 만들던 연장이 모두 발견되어 무덤 주인이 비교 적 신분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철 장인의 신분이 높았던 것은 가야에서 쇠를 다루는 기술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음을 보여준다.
◆ 도가니
-내부에 철광석이 있고, 중간에 송풍관이 있다.
◆ 갑옷
- 5세기
- 창녕 교동
◆ 갑옷
- 5세기
- 합천 옥전(玉田)
◆ 갑옷
- 5세기
- 함안 도항리
◆ 미늘갑옷 / 목가리개 *복제품.
- 5세기
- 김해 여래리
◆ 투구
# 활시위를 당기다.
"활을 뽑고 화살을 쏘는 법"
활쏘기는 우리의 오랜 전통이다. 활과 화살대, 화살통은 주로 나무나 가죽으로 만들어져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활이나 화살대가 드물게 발견되어 그 형태를 추정 할 수 있다. 화살은 신호를 보낼 때, 사람을 공격할 때, 불을 붙여 쓸 때 등 상황 에 따라 다양한 화살촉을 박아 만들었다.
화살통은 겉에 무늬를 넣고 옻칠을 하거나, 가장자리와 통을 메는 끈의 부속품을 금 은·금동으로 만들어 꾸미기도 했다. 형태를 복원해 보면 가야 사람들이 화살 통을 어떻게 떴는지 알 수 있다.
◆
◆ 8. 철검_쇠칼.
- 5세기
- 김해 여래리
◆ 8. 철검_쇠칼.
- 4~5세기
- 창원 합성동, - 김해 양동리, 창원 도계동, 창원 현통, 함안 도항리
◆ 9. 둥근고리자루칼
- 5세기
- 함안 도항리
◆ 12. 용 봉황 장식 큰칼 / 5세기 / 함안 도항리
◆ 13. 큰칼 / 5세기 / 창원 합성동
◆ 14. 세잎장식 큰칼 / 5세기 / 창원 현동
◆ 15. 세잎장식 큰칼 / 5세기 / 창원 현동
◆
◆ 17. 물미_철준(鐵鐏)
- 5~6세기
- 함안, 말산리, 김해 가야의 숲(봉황동), 밀양 원살리, 함안 도항리, 창원 합성동.
◆ 16. 쇠투겁창
- 심한시대
- 창원 다호리
◆ 16. 쇠투겁창 - 4~5세기
고령 지산동, 함안 말이산, 창원 중동, 합천 저포리, 김해 대성동, 김해 양동리, 밀양 월산리, 함안 도항리, 함안 황사리
# 쇠투겁창
- 쇠로 만든 창으로, 뾰족한 날 부분과 나무자루를 끼우는 투겁 부준으로 되어 있다. '투겁'은 가늘고 긴 물건의 끝에 씌우는 것을 뜻하는 우리말 '두겁'이 변한 말이다. 나무 자루 끝에 쇠로 만든 투겁 모양 창을 끼워 사용하기 때문에 '쇠투겁창'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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