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식당
- 동작구 한강대교 용양봉저정 앞에 있는 유일한 식당이다. 처음에는 너무 허름하고 좁게 느껴서 들어갈까말까 고민했다. 혹시 몰라 화장실을 가려고 들어갔더니, 자리가 없었다. 나이 지긋한 손님이 다 드셨다고,,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셨다. 칼국수를 주문하고, 결국 밖에서 몇 분 기다렸다. 점심에는 칼국수만 한다고. 특히 1인은...
주방은 오픈식? 식탁과 바로 붙어 있다.

- 내실에는 식탁이 2개인가? 안쪽에는 손님이 겨셔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앞쪽에 손님이 나가시고 촬영.
사장님 남편분이 식탁을 정리하신다. 나이 지긋하신 어른.

- 밖에 붙어 있는 메뉴는 엄청 많지만, 사장님이 건강이 좋지 않아 현재는 메뉴를 대폭 축소했단다.
칼국수, 칼제비, 수제비 정도. 그나마 수제비는 점심에 안 된다고 하신다. 바빠서.


- 문에 써 있는 메뉴: 냉면, 김치찌개, 돌솥비빔밥, 칼국수, 대구탕, 수제비, 콩국수, 손칼국수....

- 소박한 차림이다. 배추겉절이, 다대기~~ 바지락 놓을 빈그릇.
김가루를 올려 준다. 보기에도 걸죽하다. 처음에는 뭐 바지락칼국수가 뭐 이래... 먼저 국물을 한 술 떴다. 면도 굵기가 다르고 길이도 짧다 뚝뚝 끊어지는 느낌..... 다대기를 넣고 먹다보니, 바지락 껍질이 그릇에 가득하다. 끝까지 계속 나오는 바지락. 어느새 바닥을 보였다. 칼국수를 다 먹기는 태어나서 처음이다. 신기하다. 국물까지 다 먹었다. 속이 참 편하다.
계산을 하고 나오려고 할 때쯤 또 외지인 두 분이 들어오셨다. 동네 단골도 많다.
나중에 용양봉저정을 갈 일이 있으면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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