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_0820_베이징국가박물관09_4층 북17_중국고대자기8
# 3장. 자운풍화(瓷韻風華)1
중국자기의 생활미학(中國瓷器的生活美學)
자기(瓷器)는 묘당(廟堂:사당)에서 사용하는 경건한 공기(供器)이자, 군왕의 책상 머리의 진귀한 상완(賞玩)일 뿐만아니라 일반 백성들의 의식주 속에 매우 깊이 자리하고 있다. 도기에 비해 내구성이 있고 아름다우며, 금속제품에 비해 제작이 쉽고 원가가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자기는 사람들의 생활을 끊임없이 개선하였다. 동시에 조소에 적합한 형체, 아름답고 변화가 다양한 유약색과 풍부하고 다채로운 장식은 매우 높은 문화성과 예술성을 나타내고 사람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를 담았다.
다기(茶器)、주기(酒器)、화기(花器:꽃병 등)、향기(香器:향로 등)를 대표로 하는 서로 다른 공용(功用)의 자기는 옛사람들의 우아하고 한적하며 청정하고 우아한 생활정취를 함께 만들어 냈다. 자기의 기용(器用)、 조형(造型)、문식(紋飾)、유색(釉色) 등은 모두 중국인의 세계에 대한 이해, 생활에 대한 열정, 아름다움에 대한 민감한 감지(感知)를 구현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하나의 도자기사는 바로 하나의 중국 생활미학사이다.
瓷器不僅是廟堂之上的虔誠供器、君王案頭的名貴賞玩, 也深深楔入尋常百姓家的衣食住行中。由於具有比陶器耐用美觀, 比金屬製品易於製作、成本低廉等 特點, 瓷器不斷改善著人們的生活。同時其宜於塑造的形體, 優美多變的釉色和豐富多彩的裝飾, 體現出極高的文化性和藝術性, 承載了人們對美的追求。以茶器、 酒器、花器、香器為代表的不同功用的瓷器, 共同建構出古人優雅閒適、清淨雅緻的生活情趣。瓷器的器用、 造型、紋飾、釉色等, 無不體現中國人對世界的理解、對生活的熱愛, 對美的敏銳感知。一部陶瓷史, 就是一部中國生活美學史。
# 3.1. 설말부잔(雪沫浮盞)
도자기와 중국고대 차문화(瓷器與中國古代茶文化)
우리나라[중국]의 차문화는 한당시대에 시작하여 송대에 번성했다. 적어도 위(魏), 진(秦), 남북조(南朝朝)시기에는 차를 마시는 것이 이미 일종의 생활풍조가 되었고, 도자기로 된 다기(磁器)가 따라서 탄생하게 되었다. 당송시기부터 시작된 도자기 차구는 흡수성이 매우 낮고, 전열성이 느리고, 보온이 알맞고, 차 향을 유지할 수 있고, 세척이 용이함 등의 장점으로 인해 점차 차 맛을 위한 첫 번째 선택이 되었다. 서로 다른 역사시기의 자기 다구는 차를 마시는 방법의 변화로 인해 서로 다른 신용적 요구와 예술 가치를 드러내게 되었다.
我國茶文化興於漢唐, 盛於宋代。至少在魏晉南北朝時期, 飲茶已成為一種生活風尚, 瓷質茶具應運而生。自唐宋始, 瓷質茶具因吸水性極低、傳熱慢、保溫適度、能保持茶香、容易清 洗等優點, 逐步成為品茶之首選用具。不同歷史時期的瓷質茶具, 因飲茶方式的變遷, 呈現出不同的實用要求與藝術價值。
◆ 청유격((青釉槅)
- 동진(東晉) 317~420년.
차를 마시면 종종 다과를 곁들인다. 이 격자는 10개의 칸으로 나뉘는데, 다자반(多子盤:칸이 많은 쟁반 )이라고도 하는데 초기에는 장방형이였다가 후에 점차 원형으로 변하여 다과를 담는데 사용되었다. 동진시기 자질(瓷質) 완(碗), 쟁반모양의 품종은 아직 많지 않았으며 격(槅)은 당시에 일종의 비교적 정교한 식기였다.
飲茶往往佐以茶點。此槅分為10個格子, 又稱多子盤, 早期為長方形, 以後漸演變為圓形, 用於盛放茶點。東晉瓷質碗、盤狀品種尚不多, 槅福在當時是一種較為講究的餐具。
◆ 청유각연화문탁잔(靑釉刻蓮花紋托盞)
- 남조(南朝) 420~589년.
탁잔(托盞)은 접시와 잔을 조합하여 만든 것이다. 위진 남북조 시기에 차를 마시는 풍조가 흥기하여 중국 최초의 도자기 다구는 동진, 남조 시기에 출현하였다. 처음에 차를 마시려면 끓여야 하는데, 차완(茶碗)이 손가락을 데기 때문에 접시와 함께 사용해야 하는데, 탁잔(托盞)은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남조시기에 탁잔은 이미 당시 성행하던 차 마시는 도구가 되었다.
托盞以托盤和盞組合而成。魏晉南北朝時期,飲茶風尚興起, 中國最早的瓷質茶具便出現 於東晉、南朝時期。最初飲茶需要煮沸, 因茶碗燙指, 需要托盤與之配套使用, 托盞由此而來。 南朝時期, 托盞已成為當時盛行的飲茶用具。
◆ 정요백유잔(定窯白釉盞)
- 오대(五代( 907~960년.
수대, 당대, 오대(五代)시기에 도자기로 만든 다기의 종류는 매우 많았는데, 부(釜)・호(壺)・병(甁)・완(碗)・접시(盤:쟁반)・접시[碟] ・ 잔[杯]・잔[盞] 등이 있었다. 잔(盞)은 전문적으로 차를 마시는 기구로서 정요(定窯)의 찻잔은 유약색이 새하얗고 형태가 간결하여 차탕(茶湯)의 색미를 돋보이게 한다.
隋唐五代時期, 瓷製茶器種類繁多, 有釜、壺、瓶、碗、盤、碟、杯、盞等。盞是專門用來飲茶的器具, 定窯茶盞釉色潔白, 造型簡潔, 可襯托出茶湯之色美。
◆ 정요백유풍로요자조합(定窯白釉風爐銚子組合)
- 오대(五代) 907~960년.
풍로요자(風爐銚子:풍로 냄비)는 차를 끓이는 도구의 조합이다. 오대시기 차를 우리는 풍조가 비록 이미 흥기하였지만 차를 끓이는 이 전통적인 차를 마시는 방식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런 풍로 냄비 세트는 출토된 것이 비교적 드물며, 그 제작 공예가 정교하고 형태가 영롱하고 작아 오대 정요 백자 중의 정품이다.
風爐銫子為煮茶的工具組合。五代時點茶之風雖已興起, 但煮茶這一傳統飲茶方式依然存在。此類風爐銚子組合出土較罕見, 其製作工藝精湛、造型玲瓏小巧, 是五代定窯白瓷中的精品。
◆ 백유탕병(白釉湯甁)
- 당대(唐代) 618~907년.
만당 (晩唐)시기에는 차를 우리는 방법이 나타났는데, 즉 탕병((湯甁) 에 물을 끓이고, 차 가루를 찻잔에 두고 , 물이 끓으면 병을 잡고 잔에 차를 타낸다. 차를 우리는 관건은 점탕[끓는 물]의 온도에 대한 미묘함을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탕병은 차를 우리른 방식에서는 중요한 도구이다. 그것은 손으로 들고 찻잔에 끓는 물을 붓는데 편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晚唐時點茶法出現, 即在湯瓶中煮水, 置茶末於茶盞, 水沸後, 執瓶 向盞中沖茶。點茶的關鍵在於對點湯(沸水)溫度的微妙把握, 故湯瓶是點茶法的重要用具, 它的設計便於手持向茶盞傾注沸水。
◆ 흑유토호잔(黑釉兔毫盞)
- 송대(960~1279년)
송대에는 차 경연대회가 성행했다. 토호잔(兔毫盞)은 차를 우릴 때나 차 경연대회 때 꼭 준비해야 하는 기물이자 송대에 차를 우리는 다예(茶藝)의 상징적인 다구이다. 차 경연대회의 효과를 가늠하는 것은, 첫째, 차면탕화(茶面湯花)의 빛깔과 균일한 정도를 보는 것이다. 차색은 순백이 청백ㆍ회백ㆍ 황백보다 낫다. 둘째, 잔 안쪽 가장자리와 차탕이 맞닿은 곳에 물자국이 없는지를 보는 것이다. "교잔(咬盞) "(유무(乳霧)가 솟아올라서 찻잔을 넘쳐서 일어나 은은히 둘레에 엉기어 움직이지 않게 되는 것)이 오래 된 사람이 이기고, 먼저 물자국이 난 사람이 진다. 차색이 아직 하얗기 때문에, 비교적 큰 차이를 얻어 차색을 나타내기 위해, 차 경연활동에서 가장 먼저 건요흑유토호잔(建窯黑釉兔毫盞)을 선택한다.
宋代盛行鬥茶。兔毫盞是點茶、鬥茶的必備器物, 也是宋代點茶茶藝的象徵茶具。衡量鬥茶的效果, 一是看茶面湯花的色澤和均勻程度, 茶色以純白勝青白、灰白、黃白; 二看盞內沿與茶湯相接處有無水痕, “咬盞”(湯花浮面緊貼盞沿不退)久者為勝, 先著水痕者為負。由於茶色尚白, 為了取得較大的反差以顯示茶色, 鬥茶活動中首選建窯黑釉兔毫盞。
◆ 백유화식대탁자잔(白釉花式帶托瓷盞)
북송(北宋) 960~1127년.
차를 우릴 때 찻가루를 끓는 물에 타면 찻잔이 매우 뜨겁고 손잡이가 없기 때문에 받침대로 들기 편리하다. 송대 잔탁의 고전적인 조형은 쟁반식으로 쟁반중심에 높은 동그라미가 돌출되어 작은 잔을 올려놓았다.
點茶時茶末用沸水沖點, 茶盞很燙, 且無 把手, 故用託以便舉持。宋代盞託的經典造型為托盤式, 盤中心凸起一高圈, 上放小盞。
◆ 분채집금단화개광우행자시의타호(粉彩什錦團花開光雨中烹煮詩意茶壺)
- 청대 건륭(乾隆) 연간(1736~1795)
명나라와 청나라시기 문인들은 차를 음미하는 것을 일대의 아취 있는 일로 여겨 다구에 글자를 써서 새기는 데 열중했다. 이 주전자는 중국 전통의 회화ㆍ시사ㆍ서예ㆍ전각과 정교한 도자기 제조 공예를 완벽하게 결합되어 있어 건륭제 어용 다구 중의 정품이다.
明清時期, 文人將品茶作為一大雅事, 熱衷於在茶具上題字刻畫。此壺將中國傳統的繪畫、詩詞、書法、篆刻與精湛的製瓷工藝完美結合, 為乾隆帝御用茶具中的精品。
◆ 분채세한삼우도개완(粉彩「歲寒三友」圖蓋碗)
- 청대(1644~1911年)
개완(蓋碗:뚜껑 있는 완)은 청대에 유행했던 차 마시는 도구이다. 뚜껑이 있는 그릇으로 차를 마실 때 한 손으로 그릇을 들고, 한 손으로 뚜껑을 들고, 뚜껑으로 물 위에 떠 있는 찻잎을 흔들어 찻물 전체를 위아래로 뒤집고, 가볍게 긁으면 싱겁고, 여러 번 긁으면 진하게 한다. 찻주전자 대신 뚜껑을 덮어 차를 우려내는 것은 청대 음차 기구의 큰 특징이다.
蓋碗是流行於清代的飲茶用具。用蓋碗喝茶, 一手把碗, 一手持蓋, 以蓋撥動漂浮於水面的茶葉, 使整碗茶水上下翻轉, 輕刮則淡, 重刮則濃。以蓋碗代替茶壺泡茶, 是清代飲茶器具的一大特徵。
◆ 청화삼품향차관(青花「上品香茶」罐)
- 명대(1368~1644)
명대에는 이미 산조형차(散條形茶)를 주로 마시기 시작하였는데, 사람들은 산차를 휴대하여 사용하기 편리하게 하였다. 그래서 작은 도자기 항아리는 찻잎을 보관하는 데 자주 쓰인다. 이 단지는 전체에 흰유약을 바르고 청화 장식이 있다. 또 "상품향차(上品香茶)"라고 표시되어 있다.
明代已開始主要飲用散條形茶, 人們將散茶隨身攜帶以便取用。於是, 小巧的瓷罐常被用來存放茶葉。此罐全身白釉, 上有青花裝飾並標示「上品香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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