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_1_교토(京都)15_교토박물관4_도자기
<https://www.kyohaku.go.jp/jp/collection/meihin/touji/>
◆ 당삼채 마용(唐三彩馬俑)
- 백마:높이 71.2cm 길이 82.5cm
- 흑마:높이 70.0cm 길이76.5cm
- 중국 당(唐)나라(8세기)
- 중요미술품
- 센타카 의자(銭高衣子) 기증
- 교토국립박물관
흑백 1쌍의 말 토용이다. 검은 말은 전체를 짙은 갈색의 유약을 발라 금속같은 광택을 보이고, 하얀 말은 백토로 만든 몸을 황토로 덮고, 흰 진흙으로 반점을 그리고 그 위에서 흰 유약을 발라 하얀 무늬와 담홍색의 신비한 색을 띄고 있다.
검은색은 노란색 털을(金鹿毛:きんしかげ), 흰색은 말의 장식에 밤 색깔 털(連銭白栗毛:れんせんしろくりげ)이라고 불리는 진귀한 종류의 모발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진한 갈색 유약으로 표현 된 검은 말의 유약은 그 유래가 없는 것이다.
안장에 얹는 마구류에도 아름다운 삼채 유약이 발라져 있고 말의 털 하나에도 이렇게 손이 든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다수 전해지는 삼채마용(三彩馬俑)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일 것이다.
*당삼채(唐三彩)는 당묘(唐墓)에서 발굴한 도기의 범칭으로서 학자들은 일종의 도자기 분류상의 용어로 간주하였다. 삼채는 세 가지 색채를 특별히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당나라 무덤에서 발굴된 각종 도용(陶俑), 도상(陶像) 및 도기에는 어떤 것은 단채색이나 이채색만 있고 매우 많은 기물이 있지만 비교적 복잡한 다채로운 색채를 가지고 있다.
당삼채로 된 기물은 비교적 적지만 조랑말, 작은 가축, 작은 가금류의 수량이 비교적 많아 풍부하고 아름다운 예술이다. 특히 각종 인물의 도용과 초자연적인 형상의 머리는 가장 예술적가치가 있다. 삼채 도기는 당대의 각종 실제 생활에 응용된 기물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물에서 당시 사회 생활의 형태를 완비하게 나타낸다. 이로말미암아 순장된 명기와 기타 기물의 형태와 수량은 모두 무덤 주인의 생전 관계와 집안의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가채한 부인 입용[加彩婦女立俑]
- 높이 49.2cm
- 중국 당시대(8세기)
- 교토국립박물관
가장 대표적인 당나라 시대 가채 미인 입용(立俑: 서 있는 토용)이다. 풍만한 몸통에 높게 묶은 가채를 한 얼굴은 당나라 시대의 수하미인도(樹下美人圖)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팔에 안은 귀여운 땅개[다리가 짧은 개]도 한층 더 이 작품을 매력 있게 한다.
적갈색의 태토(胎土)*를 이용하여 몸통을 만들 후 백토를 칠하고 그 위에 빨강, 노랑, 초록, 파랑, 검정 등으로 채색하였다. 입술과 뺨에는 주홍색이 남아 있다.
아울러 서안 소토문촌(小土門村)에서 808년 무덤에서 동종의 머리 모양의 흉상이 출토되었는데 조소적으로도 뛰어난 세계적인 명품의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다.
* 태토(胎土) :도자기를 만드는 원료가 되는 흙.
◆ 대피천목란문환(玳玻天目鸞文碗)_길주요(吉州窯)
- 玳玻 난새 문양이 있는 사발.
- 높이 5.1cm 구경15.3cm
- 高台径3.5cm
- 중국 송시대(12세시)
- 교토국립박물관
난(鸞)새가 그려진 사발은 加賀前田(가가 마에다) 집안에 전해지는 최고로 유명한 사발이다. 작고 굽이 높으며 완만한 경사로 펼쳐진 모양을 하고 있다. 그릇에는 꼬리가 긴 새의 형태는 날고 있는 새 문양과 작은 꽃이 붙어 있는 잘린 가지 부분에 검은 색의 문양으로 표현되고 있다.
유약은 이중(二重)으로 검은 유약 위에 전지(자른 종이)를 붙이고, 회유(灰釉: 흰 갈대색이라고도 불린다)를 발라 검은색 문양으로 하고, 잿빛 유약은 미묘하게 녹여, 파랑, 노랑, 붉은 느낌 복잡하게 섞여 있다. 바깥쪽은 대체적으로 鼈甲(바다거북) 느낌의 유약을 발랐으며, 높은 굽는 작고, 높은 굽은 날카롭게 깎여 있다.
주둥이 가장자리에는 금으로 테두리를 만들어 해삼(海蔘)풍의 변화를 보이는 잿빛 유약에 줄무늬나 절지 문양이 선명하게 떠오르며 멋진 대비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 전해진 중국 강서성 길주요(吉州窯)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발 중 하나이다.
◆ 백자 음각(白磁陰刻) 연꽃 모란 문양 병(蓮華牡丹文瓶)
- 높이 36.8cm 구경 6.6cm
- 아래지름 12.8cm
- 한국 고려시대(12세기)
- 가사가와 마사마사(笠川正誠) 기증
- 교토국립박물관
고려 백자 중에 몇 안 되는 명품의 하나이다. 태토(胎土)는 카올린질의 백자태로 어깨에 영락(瓔珞)*풍의 唐草문양과 몸톰의 4면에 연꽃과 모란의 접지문을 번갈아 음각하고, 약간의 녹갈색을 띤 투명한 유약을 전체로 발랐다.
한반도 남부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全羅北道 扶安郡 保安面 柳川里)의 옛날 가마에서 같은 종류의 백자병 조각이 채집되어 있기 때문에 부안백자라고도 불린다. 이 백자는 태토와 유약이 밀착하기 어렵기 때문에 유약이 떨어져 나간 곳이 많지만, 이것도 부분적으로 큰 금과 떨어져 나간 부분이 있다.
그릇의 모양이나 문양은 고려의 금속 그릇이나 고려청자에도 볼 수 있는 독특한 것이다. 같은 종류의 병(瓶)이 한국 국립중앙박물관과 오사카시립 동양도자미술관에 있지만 문양과 그 배치 및 기형 등이 조금씩 다르다.
* 영락(瓔珞) : 구슬을 꿰엇 만든 장신구.
◆ 名花 문양의 십우도(十友図)가 있는 뚜껑 있는 3층 합.
- 아오키 목미(青木木米) 作
- 높이 21.5 cm
- 세로・가로16.6 x 16.6cm
- 에도시대(江戸時代) 1815년
- 교토국립박물관
아오키 모쿠헤이(青木木米:1767-1833)는 교토 도자기의 중흥에 공이 있는데, 문인의 취향, 중국의 취향, 煎茶의 취향이 풍부한 도자기를 제작했다. 이것은 3단이 포개진 합에 뚜껑이 있는 것으로, 각 단에는 구름 모양의 다리가 붙어 있고 하단과 중단에는 안쪽을 5칸으로 나누어져 있다.
아취(雅趣)가 풍부한 기법으로 10종의 화초와 그에 대응하는 韻友ㆍ艶友ㆍ名友ㆍ佳友ㆍ禅友ㆍ倦友ㆍ雅友ㆍ浄友ㆍ殊友 등 십우(十友)의 문자가 흩어져 있어, 중국적인 주제를 기초로 그릇의 형태와 첨부된 그림 등은 교토 도자기의 전통 기법을 능가하고 있다.
뚜껑과 상단 및 중단의 밑바닥에 이중(二重) 타원형에 아오키 모쿠헤이(青木木米)의 도장을 찍고, 하단의 밑바닥에 코발트로 "陶旗職古器観木米製"라는 명이 새겨져 있다. 또한 오동나무로 만든 春慶塗의 상자에는 「文化十二年乙亥臈月 蘭渚室蔵 同十三年丙子閏八月 筥製」라는 묵서(墨書)가 있어 이것이 青木木米의 나이 49세인 최고 절정기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청자 물주전자[青磁水注] 월주요(越州窯)
- 높이 21.8cm 구경 9.5cm
- 밑지름 8.0cm
- 중국 五代~宋代(10세기)
- 교토부 우지시(宇治市) 기만(木幡) 출토
- 중요文化財
- 교토국립박물관
이 물주전자는 우지시((宇治市) 코바타 오구라야마(木幡御蔵山)의 서남쪽기슭의 차밭에서 우연히 단독으로 출토되었다. 이 지역은 히로히로(寛弘) 2년(1005) 후지와라노 미치나가(ふじわらのみちなが:藤原道長)이 후지와라씨 일문의 보제사(菩提寺)로서 정묘사(浄妙寺)를 건립한 지역이다.
물주전자 출토지는 정묘사 옛 경내거나 인접 지역이라고 생각된다. 그 때문에 후지와라씨 일문의 누군가의 애장품이거나 혹은 부장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체가 완전한 상태로 출토되었는데, 전체의 형질(形質)로 볼 때 중국의 五代에서 북송(北宋) 시기 중국 절강성 월주요(越州窯)에서 만든 청자(靑瓷)라고 생각된다.
풍만한 몸통에 원통형의 구경부(口頸部)에는 조릿대 모양의 손잡이와 세련된 주구(注口)가 붙어 있고, 어깨의 양측에 고리 모양의 귀를 붙이고 있다. 월주요(越州窯)의 독특한 산화염소(酸化焰) 구운 느낌으로 떨어져 썩은 나뭇잎 색을 띤다. 또 유사한 작품이 베이징 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오리베야끼(織部燒) 부채꼴 합[織部扇形蓋物]
- 높이 11.3cm 가로폭 29.7cm 세로폭 24.8cm
- 모모야마시대(桃山時代) 16세기
- 교토국립박물관
오리베야끼(織部燒:おりべやき)*는 시노야끼(しの燒)*와 함께 모모야마(桃山)를 대표하는 도자기이다. 시노야끼가 미노(美濃)에서 덴쇼(天正)와 분로꾸(文禄) 무렵[16세기 후반]에 뛰어난 도자기가 생산되었지만 오리베야끼는 주로 게이나가(慶長)와 겐와(元和) 무렵에 생산되었다. 부채꼴 뚜껑은 오리베야끼(織部燒)의 전형적인 작품 중 하나다.
뚜껑 표면에는 부챗살과 종이 를 표시하고, 부채 중앙에는 역동적인 대나무 모양의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다. 몸에는 화살대로 부채의 뼈대를 표현하였다. 뚜껑의 3면과 본체의 2면에는 오리베(織部) 고유의 아름다운 녹유(綠釉)를 발랐다. 표면의 흰 부분에는 돌바닥과 줄무늬 문양, 그물 문양, 매화당초 문양, 연주(連珠) 문양 등을 조합하여 녹화로 그려져 있다.
모모야마 시대에 만들어진 본격적인 식기의 하나이며 시대의 취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바닥은 유약을 바르지 않았으며 3면에는 작은 다리가 있다.
모모야마 시대에 실제로 식탁에 사용된 것으로 당시의 취향을 잘 반영한 작품입니다.
* 오리베야끼(織部燒:おりべやき) : 桃山 시대, 현재의 岐阜県 土岐市에서 만들어진 도자기, 古田織部의 취향에 맞춘 것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 시노야끼(しの燒): 모모야마(桃山:ももやま)시대부터 처음 만들기 시작한 도자기의 한 가지.
◆ 청자 모란 당초 문양이 넣은 호리병[青磁貼花牡丹唐草文瓢瓶]
- 용천요(龍泉窯)
- 높이 27.0 구경3.9 밑지름9.1
- 南宋~元時代(13~14세기)
- 교토 만수원(曼殊院)
중국에서도 호리병으로 불리는 표주박 모양의 병으로 일본에서는 꽃병으로 사용된다. 유약의 색상이 아름다우며 문양은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아래에서부터 연꽃당초, 모란당초, 영지운, 연꽃당초문을 표시하였다.
과거 거는 꽃꽂이병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환부(環付)의 흔적이 주칠(朱漆)로 보수되었고, 거기에 공자의 10대 제자 중 첫번째의 이름을 딴 '안회(顔回)'의 명문이 흑칠로 기록되어 있다.
일본에는 모모야마(桃山) 시대 이전에 들어 와서 꽃병으로 전해져온 것으로 보인다.
◆ 고청수색회연화식 향로(古清水色絵蓮華式香炉)
- 덴노나무라 히토시(伝野々村仁清) 作
- 높이 26.4cm 구경 24.2cm 밑지름 20.2cm
- 에도시대(17세기)
- 교토 법금강원(法金剛院)
- 중요文化財
몸은 연꽃 열매[蓮實], 뚜껑은 연잎, 높은 굽은 휘어진 꽃 모양이다. 뚜껑에는 온(オン), 바(バ)、자라(ザラ)、다(ダ)의 천수관음의 種子의 梵字가 투각되어 있다. 휜 꽃에는 윤보(輪宝)와 당초(唐草), 끈도 앞쪽 끝에 연꽃 열매를 붙인 금강저(金剛杵)를 붙여 불교적인 디자인으로 통일되어 있다.
유약은 베트남 풍의 녹유를 기조로 홍자색(紅紫色) 유약을 더해 금색으로 장식하고 있다. 옛날 상자에 "仁清作蓮大香炉"가 쓰여 있고, 상자 밑에는 "破損ニ付 天保甲七月二八日造之"가 검을 글씨로 써 있다.
노노무라 닌세이(野々村仁清)*의 작품을 전승한 것으로 도장은 없다. 초기 쿄야키(京焼) 색칠 도기를 특색으로 고아하고짓는 고시미즈 색 그림의 전형적인 작례이다.
* 노노무라 닌세이(野々村仁清) : 애도시기 전기인 万治(まんじ) ‧ 寛文(かんぶん)(1658~1673년)경에 활약한 京焼(きょうやき)의 도공이다.
◆ 수회수선문 다완(銹絵水仙文茶碗)
- 노노무라 히토요시(野々村仁清) 作
- 높이 8.6 cm 구경 12.4 cm
- 高台径4.0 cm
- 에도시대(17세기)
- 교토 텐닝지(天寧寺)
- 중요文化財
이 찻잔은 카나모리 소와(金森宗和, 1584~1656)가 그 어머니가 다니던 보리사(菩提寺), 천녕사(天寧寺)에 宗和가 시주한 다기 세트 중 하나이다. 이 그릇 모양은 인청요(仁清窯)의 독특한 것으로 몸통에는 유하(釉下) 방식으로 흰 진흙으로 북돋우고, 얇은 부조 형태로 수선화를 그려 그 위에 銹絵로 표현했다. 또한 꽃 부분을 주변으로 불어 수묵화풍으로 표현했다. 종화 취향을 나타내는 전형적인 작례일 것이다. 고대 내에 '인청'의 소인이 밀려있다.
이 그릇은 宗和가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는 전형이다. 높은 굽에 "仁清"이라는 작은 도장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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