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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박물관/국립김해박물관

2024_09_국립김해박물관19_2층_6

by isanjo 2025. 2. 15.

2024_09_국립김해박물관19_2층_6

 

# "흐르는 듯 우아한 곡선의 아름다움" 

<가야 토기>

가야 토기는 단단한 도질 토기와 무른 연질 토기로 나뉜다. 도질 토기는 깊은 굴 형태의 가마에서 1,000℃ 이상의 높은 온도로 구워 매우 단단한 회청색 토기로, 저장·의례·장식용으로 많이 쓰였다. 연질 토기는 얕은 구덩이 형태의 한뎃가마에서 낮은 온도로 구워 흡수성이 뛰어나고 무른 편이며 붉은색을 띠는 토기로,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였다.
가야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도질 토기는 가야산 남쪽의 경상남도 일대와 호남 동쪽 지역에서 발견되는데, 그 생김새나 무늬가 매우 다양하다. 가야 각 나라에서 만든 토기는 모양은 다르 지만 한결같이 흐르는 듯 우아한 곡선이 아름답다. 가야 토기를 만드는 기술은 일본의 고대 토기인 스에키가 만들어지는 데 영향을 주었다.

 

 

#  영혼의 전달자

"고인의 영혼을 인도하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 변진조]의 기록을 보면 당시 사람들은 새가 죽은 사람의 영혼을 저승으로 안내한다고 믿었던 듯하다. 새를 죽은 이의 영혼을 이끄는 전달자이자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신성한 존재로 여긴 것이다. 그래서 새를 본떠 만든 토기를 죽은 이와 함께 무덤에 넣었다. 새 모양 토기는 속이 비어 있고 등과 꼬리 부분에는 구멍이 있어 액체를 넣거나 따를 수 있다. 새 모양 토기의 목부 분을 자르고 넣거나 머리 부분만 넣기도 한 것을 보면 새와 관련한 의례가 다양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새모양 토기

 

 

새모양 토기_조형토기(鳥形土器)

- 4~5세기

 1. 합천 성산리(城山里)

 

 

 

 

 

 새모양 토기_조형토기(鳥形土器)

- 4~5세기

 2. 울산 중산동

 

 

 

새모양 토기_조형토기(鳥形土器)

- 4~5세기

3. 울산 다운동(茶雲洞)

 

 

 

 새모양 토기_조형토기(鳥形土器)

- 4~5세기

4. 창원 중동(中洞)

 

 

 

 새모양 토기_조형토기(鳥形土器)

- 4~5세기

5. 함안 말이산(末伊山)

 

 

 

 새모양 토기_조형토기(鳥形土器)

- 4~5세기

6. 울산 하다(下垈)

 

 

 

 새모양 토기_조형토기(鳥形土器)

- 4~5세기

7. 김해 망덕리

 

 

 

 

 새모양 토기_조형토기(鳥形土器)

- 4~5세기

8. 울산 하삼정(下三政)

 

 

◆ 큰 항아리_대호(大壺)
- 5세기

- 함안 말이산(末伊山)

아라가야의 왕들이 묻힌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나온 항아리이다. 넉넉 하고 꾸밈없는 형태와 흐르는 듯 우아한 곡선은 마치 백자 달항아리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항아리 겉면에는 그릇의 형태를 만드는 동시에 점토 속 기포를 제거하기 위해 도구로 두드린 흔적이 있다. 이 항아리는 크면서도 우아하고 균형이 잘 잡힌 모습으로 가야토기의 미를 잘 보여준다.

 

 

 

 

#  인고의 시간으로 만들어낸 가야 토기
"수년간의 노력으로 단단한 도자기 굽기 성공으로 이어지다"

가야토기는 밀폐된 굴가마에서 구웠다. 굴가마는 언덕 비탈면에 굴을 파서 만든 지하식과 비탈을 약간 파고들어가 지상에 천장을 만든 반지하식이 있다. 가마는 아궁이와 땔감이 타는 공간인 연소부, 토기를 굽는 공간인 소성부, 불기운과 연기를 내보내는 연도로 이루어진다.
가마는 점토와 연료, 물을 구하기 쉽고 구운 토기를 실어 나르기 쉬운 곳에 만들었다. 가야의 가마 유적은 창녕 여초리, 함안 우거리 등이 대표적이며, 고령에도 대가야 사람들이 토기를 구웠던 가마터가 있다.

 

 

 

짧은목 항아리_단경호(短頸壺)

- 4~5세기

1. 고령 지산동

 

 

 짧은목 항아리_단경호(短頸壺)

- 4~5세기

2. 합천 옥전(玉田)

 

 

 짧은목 항아리_단경호(短頸壺)

- 4~5세기

3. 함안 황사리(篁沙里)

 

 

 

 짧은목 항아리_단경호(短頸壺)

- 4~5세기

4. 함안 도항리



 짧은목 항아리_단경호(短頸壺)

- 4~5세기

5. 함안 우거리(于巨里)

 

 


 짧은목 항아리_단경호(短頸壺)

- 4~5세기

6. 김해 유하동(柳下洞)

 

 

 짧은목 항아리_단경호(短頸壺)

- 4~5세기

7. 김해 양동리

 

 

 

 


 짧은목 항아리_단경호(短頸壺)

- 4~5세기

8. 김해 구지로(龜旨路)

 

 

 

# 도지미
가마에 많은 토기를 한꺼번에 구울 때는 토기 여러 개를 겹쳐 쌓았다. 높은 온도로 굽다 보니 토기와 가마 바닥 또는 토기끼리 서로 붙기도 하는데, 이를 막으려고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썼다. 주로 짚과 같은 식물, 그릇 조각, 작게 깬 돌 등을 토기와 가마 바닥 또는 토기 사이에 넣어 서로 붙지 않게 했다.

 


12. 가마 벽체편

- 밀양 사촌(沙村)

 


11. ??

 

 

 

 

 

 


 10. 받침모루_내박자(內拍子)

- 김해 봉황동 / 함안 오곡리 / 함안 도항리 / 창원 신방리 / 창원 봉림동 / 김해 관동동 / 함안 우거리 / 창원 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