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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2022_국립중앙박물관_1층 특별전시실_아시아를 칠하다2

by isanjo 2022. 10. 13.

2022_국립중앙박물관_1층 특별전시실_아시아를 칠하다2

 

Ⅱ. 칠기를 꾸미다.

 

<2.1. 색을 입히다>


- 정제한 옻칠은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 투명하면서도 깊은 검은빛츨 띠지만 정작 옻칠 자체는 투명한 도료로 생칠을 기물 위에 발라 건조하면 갈색을 띤다. 즉, 우리가 눈으로 보는 칠기의 검은색이나 붉은색은 여기에 특정 물질을 섞어 만든 인위적인 색이다. 이러한 색 중에는 검은색과 붉은색은 지역과 시대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가장 보편적이고 전통적이 칠기의 색이다.

 

◆ 톱니바퀴무늬 칠기 조작

- 서울 석촌동 5호 돌무덤

- 백제 3~4세기

- 서울대학교박물관

 

붉은 색을 내기위해 산화철을 사용한 것이 중국이나 낙랑 칠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형식이다.

 

# 보관용 칠기 세트

◆ 1. 쇠 가위  /  중국 후한 1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 2. 쇠 족집게  / 중국 후한 1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 3. 발이 가는 나무빗 / 중국 후한 1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 4. 발이 굵은 나무빗  / 중국 후한 1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 5. 구리 거울  / 중국 후한 1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 6. 옷칠 빗접  /  중국 후한 1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 7. 옷칠 뚜껑 / 중국 후한 1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 8. 옷칠 화장상자 / 중국 후한 1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 9. 옷칠 화장상자 뚜껑  / 중국 후한 1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2.2. 그리고, 시기다.>

 

- 칠기 표면을 장식하는 것을 "칠화", "채화"라고 한다. 이러한 기법은 중국 전국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었다. 전한히대 재상 일가의 무덤인 마왕퇴(馬王堆) 유적에서 칠기 화장품 합, 식기 등이 대거 출토되었는데, 대부분 구름무늬나 동물무늬 등을 장식했다.  한나라 때는 칠기 표면에 송곳으로 선을 새기고 그 안에 옻칠을 넣어 그림을 표현하는 기법도 등장하였다. 우리나라 평에 지역에서 출토된 낙랑시기에 출토된 칠기 또한 이러한 특징을 보여준다.

한편, 우리나라 삼국시대 칠기 중에는 중국 칠기에서 보이지 않는 뾰족한 톱니무늬를 그려 넣은 칠기 조각이 출토되어 한반도만의 독자적인 칠기의 장식무늬를 확인할 있다.

 

# 평탈 거울

 

◆ 1. 꽃과 동물무늬를 붙인 거울

- 통일신라

- 국립중앙박물관

 

◆ 2. 꽃무늬를 붙인 거울

- 통일신라

- 국립중앙박물관

 

 3. 봉화무늬를 붙인 거울

- 중국 당나라_ 7~8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옻칠 화장합

 

 

 

 

 

 

 

<2.3. 귀한 것을 붙이다>

 

- 기원전 1세기 칠기를 옥이나 금속으로 꾸몄다는 사실을 중국의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색을 입히거나 무늬를 표현한 것 이외에도 귀금속을 붙여 칠기를 장식했다. 얊은 금판과 은판을 잘라 옻칠의 접착력을 이용해 붙여 장식하는 방법은 중국 한나라 때부터 등장했고, 중국 당나라 때에는 평탈(平脫) 기법도 새롭게 등장했다. "평탈"은 무늬형태로 잘라낸 금판과 은판을 붙이고 다시 옻필한 뒤 무늬 부분의 옻필만 벗겨내는 기법이다. 일본 쇼쇼인(正倉院)에는 7~8세기에 유행한 평탈 기법 칠기가 다량 소장되어 있다.

 

 

# 화장용품 보관용 칠기 세트

 

◆ 금은 장식 옻칠 화장합

- 중국 후한_1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 금은장식 옻칠 화장상자

- 중국 후한_1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 4. 옻칠 꽃모양 장식.

- 통일신라

- 국립경주박물관

 

* 나무에 평탈 기법으로 장식한 꽃모야 장식 칠기이다. 검은색 옻칠 위에 얇은 은판으로 꽃과 나비모양 장식을 붙였으나 현재는 은판 장식은 모두 떨어져 나갔다. 모두 24개의 연꽃 잎으로 이루어졌으며, 원래는 오므리고 펼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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